패기의 여고 3인방, 관록의 中인뤄닝 넘는다[아시안게임]

패기의 여고 3인방, 관록의 中인뤄닝 넘는다[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메달 경쟁이 벌써 뜨겁다. 한국의 여고생 3인방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강자 인뤄닝(중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 남자는 프로선수로 3명이 출전하는 반면 여자는 아마추어 선수 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 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메달 경쟁이 벌써 뜨겁다. 한국의 여고생 3인방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강자 인뤄닝(중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 남자는 프로선수로 3명이 출전하는 반면 여자는 아마추어 선수 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 박서진(서문여고), 김규빈(학산여고)이 그 주인공이다.

양윤서와 박서진, 김규빈은 아마추어 대회 외에도 그동안 국가대표 특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프로선수들과 경쟁했던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이 특별히 낯선 경쟁은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가 열리는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도 사전 방문해 코스 파악을 마쳤다.

하지만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이 만만하지 않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LPGA투어 출신 선수가 다수 출전해 금메달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뤄닝
인뤄닝

특히 역대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가져가지 못했던 중국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인뤄닝을 필두로 쟁쟁한 선수들을 앞세워 눈길을 끈다.

인뤄닝은 세계랭킹 1위를 경험했고 LPGA투어에서도 6승이나 거둘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중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가진 선수다. 올해도 지난달 FM 챔피언십에서 김효주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17개 대회에서 1승 포함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인뤄닝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그동안 인연이 없었다. 인뤄닝은 앞서 출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 모두 개인전 메달 없이 단체전 동메달만 챙겼다. 이번 대회 금메달 각오가 더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뤄닝과 함께 출전하는 류옌은 2023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다. 장웨이웨이도 올해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준우승하는 등 실력자다.

태국은 직전 아시안게임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르피차야 유볼이 다시 출전한다. 유볼은 현재 세계랭킹 83위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1994 히로시마 대회와 1998 방콕 대회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대만은 전 세계랭킹 1위인 베테랑 골퍼 쩡야니가 선봉에 섰다.

쟁쟁한 프로선수가 출전하는 경쟁국과 달리 개최국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본은 고등학생 1명(고토 아이), 대학생 2명(신치 마미카, 나가사와 아이라)이 출전한다.

박서진은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질 프로선수들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앞두고 문화일보에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쟁에 긴장이 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하고 오자는 생각뿐”이라며 “올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선수권과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등 큰 대회 경험이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하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