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대표팀 막내' 방강호 "정말 배울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현장인터뷰] '대표팀 막내' 방강호 "정말 배울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방강호가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대표팀 막내 방강호가 잊지 못할 11일간의 국가대표팀 여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방강호는 13일 막을 내린 2026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 아시아선수권에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방강호가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방강호가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대표팀 막내 방강호가 잊지 못할 11일간의 국가대표팀 여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방강호는 13일 막을 내린 2026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 아시아선수권에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일찌감치 엔트리 14명을 확정했던 대한배구협회는 아포짓스파이커 신호진이 바레인과의 연습경기 도중 발바닥 타박상을 당하자, 우선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신호진을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도록 한 것.

결원이 생기면서 빈 자리는 아웃사이드히터 방강호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한국 배구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경험을 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방강호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남자U-19 선수권대회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2025-2026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방강호는 지난 2일 선수단 본진이 오전 비행편으로 출국한 이후, 오후 비행기로 출국했다. 몇 시간 늦게 기타큐슈에서 훈련중인 선수단에 합류한 것.

이후 빠르게 대표팀 훈련 전술을 습득한 방강호는 칭찬도 많이 듣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 라미레스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막내 방강호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배려했다.

방강호는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이어진 3세트. 한국이 큰 점수 차로 앞서자 라미레스 감독은 방강호를 코트에 투입했고, 방강호는 강타를 터뜨리며 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한국의 5경기에서 방강호는 코트 밖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많은 걸 얻었다.

한국이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함께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건 방강호는 "정말 배울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또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첫 성인대표팀 경기를 뛰었다. 그래도 대만전에 나설 때는 큰 긴장은 되지 않았다. 운 좋게도 득점 기회가 왔다. 득점까지 올릴 수 있어 기뻤다"라고 기억을 꺼내들었다.

방강호는 다시 한국전력 선수단에 합류해 V-리그를 준비한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배운 점들을 잘 기억하며 소속팀에서도 더 많이 배워 다가올 시즌에는 주전경쟁에서 이겨내고 싶다. 더 많은 모습,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유망주이자 기대주인 방강호에게 첫 대표팀은 눈에 담아 올 기억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이는 방강호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방강호의 성장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큰 의지를 품은 그의 활약은 V-리그 새 시즌으로 이어진다.

출처: 스포츠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