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국대 깜짝 선발, 앞으로도 힘들다...모레노 감독이 강조한 제1원칙 '공수 밸런스'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는 이승우의 모습을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승우는 깜짝 발탁 후보군 중 한 명이었다. 전북 현대에서 8골-3도움으로 공...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는 이승우의 모습을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승우는 깜짝 발탁 후보군 중 한 명이었다. 전북 현대에서 8골-3도움으로 공격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국대 2선 경쟁이 전쟁터인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승우만의 장점이 확실하기에 모레노 감독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중요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승우를 원하지 않았다.
일단 모레노 감독은 "기본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선발한 선수들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을 이야기하면 끝이 없다"며 선발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왜 이승우가 발탁되지 않았는지를 조금이나마 추측할 수 있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선발 기준에 관해 답할 때 공격과 수비를 모두 언급했다. 공격수라고 공격만 잘해서는 뽑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는 "하나 중요한 건 균형 잡힌 선수를 내가 원한다는 것이다.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균형 잡힌 선수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모레노 감독은 명확하게 4-4-2 포메이션을 플랜A로 삼을 것이라고 밝히며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각 포지션별로 역할을 매우 명확하게 정의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기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각 포지션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역할 수행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선수들을 분석하고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특성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찾았다"며 다시 한번 공수 밸런스를 강조했다.

이승우의 장점은 공격에 있다. 한국 선수답지 않은 번뜩임과 순간적인 돌파력, 축구센스까지. 이승우처럼 해줄 수 있는 선수는 K리그에도 거의 없다. 하지만 수비력에서는 물음표가 항상 붙어있는 선수다. 공수 전환이 빨라지는 경기에서 이승우는 90분 내내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는 이승우가 중심이 될 수 없다. 수비적인 역할을 줄여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재능의 관점에서도 이강인이나 손흥민급은 아니기 때문.
이승우 대신 깜짝 발탁된 정승원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 정승원의 강점은 체력과 끈질긴 수비력. 공격 어느 포지션에서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선수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