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방에 담배갑·맥주상자·와인병" 캐롤 폭로…루니 "완전 날조" 정면충돌

"대표팀 방에 담배갑·맥주상자·와인병" 캐롤 폭로…루니 "완전 날조" 정면충돌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웨인 루니가 옛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앤디 캐롤과 공개 설전을 벌였다고 영국 더선이 14일(한국시각) 전했다.캐롤은 최근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루니의 사생활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캐롤은 자서전에서 '2010~2011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면 루니가 자신의 방으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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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웨인 루니가 옛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앤디 캐롤과 공개 설전을 벌였다고 영국 더선이 14일(한국시각) 전했다.

캐롤은 최근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루니의 사생활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캐롤은 자서전에서 '2010~2011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면 루니가 자신의 방으로 동료를 불러 맥주, 담배를 즐기곤 했다. 그는 답배갑, 맥주상자, 와인병에 둘러 싸여 있었다. 곧 그의 방은 선수들로 가득 차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취한 건 아니었다. 와자(루니의 별명)가 일상의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술 몇 잔 마신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끌고 있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대개 나를 두고 쓰인 허위 사실에 대해 언급하진 않지만, 이번 일은 짚고 넘어가야 겠다"며 "캐롤은 나와 제대로 어울린 적이 없다. 휴가 중 우연이 한두번 마주친 적은 있지만, 그게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기간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는 날조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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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캐롤과 지인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더선은 '캐롤의 친구 중 한 명은 루니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것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캐롤이 그런 이야기를 지어낼 이유는 전혀 없다. 그는 자신이 말한 모든 내용을 확신하고 있다"며 "책이 인쇄되기 전 편집이나 법적 절차를 모두 거쳤다"고 밝혔다.

캐롤은 루니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루니를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조 콜, 존 테리, 애슐리 콜, 제이미 캐러거가 뛰고 있었다. 캐롤은 '대표팀에 처음 참가했을 때는 마치 중학교 1학년 첫 등교 때와 같았다. 당시 남부 지역 소속 클럽 선수들과 북부 지역 소속 클럽 선수들이 따로 앉았는데, 맨유 선수들은 리버풀 선수들과 함께 앉기를 싫어해 남부 지역 클럽 선수들과 함께 앉았다'며 '훈련 중에는 서로 말도 안했고, 패스 조차 꺼리는 선수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사소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카펠로 감독이 훈련 전 미팅을 앞두고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던 자신에게 와 화를 내고, 저녁 식사 때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섭취를 허용하면서도 케첩은 먹지 못하게 했떤 점도 공개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