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완벽 통제했는데, 불만 폭발...적장 "이게 어떻게 PK야? 벌써 몇 번째야!"

이강인 완벽 통제했는데, 불만 폭발...적장 "이게 어떻게 PK야? 벌써 몇 번째야!"

EPA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판정 이득을 봤다는 주장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서 3대0 대승했다. 이번 승리로 리그 4위까지 도약한 아틀레티코다.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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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판정 이득을 봤다는 주장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서 3대0 대승했다. 이번 승리로 리그 4위까지 도약한 아틀레티코다.

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전 이강인도 많은 번뜩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4분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로 모르텐 히울만의 헤더를 도운 장면이 제일 위협적이었다. 소시에다드는 이강인 방면 수비를 잘 준비했다. 이강인이 빠진 후반 15분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

변곡점은 후반 37분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소시에다드 공격수 좁 오치앵의 핸드볼이 선언됐다. 알렉스 그리말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아틀레티코가 앞서갔고, 소시에다드는 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펠레그리니 마타라초 소시에다드 감독은 노골적으로 판정을 비판했다. 마타라초 감독은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위협적인 실점 위기를 허용하지 않은 채 매우 견고한 모습을 유지했다"며 자신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페널티킥 판정 순간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고, 이후 허용한 두 골은 상대가 너무나 쉽게 득점한 장면이었다"고 말하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뀐 순간을 지적했다.

사진=라리가 중계캡쳐
사진=라리가 중계캡쳐

이어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내주었다. 내가 보기엔 명백히 주심의 잘못된 판정이다. 공은 이전에 허벅지에 먼저 맞았고, 오치엔은 팔을 집어넣고 있었으며, PK를 선언할 각도나 정황이 아니었다"며 판정 자체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마타라초 감독의 발언을 무조건 불평불만이라고 치부하기로 어렵다. 공은 오치엔 허벅지 쪽에 맞은 뒤에 튕겼고, 그 다음에 팔에 맞았다. 팔에 곧바로 맞았다면 반박하기도 어려운 판정이었을 것이다. 다만 오치엔의 동작이 마타라초 감독의 주장처럼 팔을 집어놓고 있는 동작은 아니었다. 오히려 팔을 크게 펴고 있는 상황이었다. 팔을 펴는 게 부자연스러운 게 사실이다.

감독은 이번 판정이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벌써 여러 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엘체전에서 나온 욘 마르틴의 레드카드, 그 이전 셀타 비고전에서 곤살로 게데스가 당한 PK성 파울 미선언, 그리고 오늘 사건까지 이런 판정들은 승점과 직결된다"며 최근 여러 경기에 걸쳐 반복된 판정 불만을 나열했다. 다만 "엘체전은 이겼으니 넘어가더라도, 오늘은 우리가 아주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을 때 그 판정이 터져 나왔다"고 덧붙이며 이번 경기의 시점이 특히 뼈아팠다는 점을 짚었다.

Soccer Football - LaLiga - Real Sociedad v Atletico Madrid - Reale Arena, San Sebastian, Spain - September 13, 2026 Real Sociedad coach Pellegrino Matarazzo REUTERS/Vincent West
Soccer Football - LaLiga - Real Sociedad v Atletico Madrid - Reale Arena, San Sebastian, Spain - September 13, 2026 Real Sociedad coach Pellegrino Matarazzo REUTERS/Vincent West

마지막으로 그는 팀 전체의 좌절감을 전했다. "우리는 지는 것을 혐오한다. 당연히 화가 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 인텐시티, 팀적 유대감을 감안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화가 난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팬들도 마찬가지다. 오늘이 구단 전체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고 느꼈고 더 많은 것을 원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전혀 기쁘지 않다"며 씁쓸한 소감을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