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방서 ‘솔하임컵’ 되찾았다
프랑스의 나스타시아 나도(가운데) 등 유럽 선수들이 13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에서 끝난 2026 솔하임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매치플레이에서 웃은 유럽이 솔하임컵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은 13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

매치플레이에서 웃은 유럽이 솔하임컵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은 13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럽은 미국과 여자골프 단체대항전인 솔하임컵의 합계 점수 15-13으로 앞서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솔하임컵 역대 전적은 유럽을 기준으로 8승1무11패가 됐다. 특히 유럽은 2015년 독일 대회에서 패한 이후 유럽에서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승리를 이어오는 전통이 이어졌다.
앞서 1, 2일 차에 열린 포섬과 포볼 경기에서 8-8로 팽팽하게 맞선 유럽과 미국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셋째 날에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은 올해 대회에서 다소 주춤했던 ‘간판’ 찰리 헐(잉글랜드)이 매치플레이 첫 주자로 나서 메건 캉에게 3홀 차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끈 것을 시작으로 초반 4경기에서 2승2패를 나누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유럽의 연승 덕분이다. 5번째 주자인 나나 마센(덴마크)을 시작으로 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매치플레이에서 연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미국도 로런 코글린과 린디 덩컨이 승리하며 추격했지만 유럽은 솔하임컵 8회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제니퍼 컵초를 4홀 차로 꺾고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컵초는 전날 포볼 막판 2개 홀에서 약 28.3m와 7.6m의 버디를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매치플레이에서는 시간다가 초반 5개 홀 만에 4홀을 앞서버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미국의 에이스이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2승1무1패로 선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솔하임컵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코르다는 5번의 솔하임컵 출전에서 단 한 차례 우승만 경험했다. 유럽 단장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이번 유럽 팀이 최근 몇 년간 팀 중 최고였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