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모독' 선 넘었다→'교통사고 비극' 조타 외치며 야유…호날두 크게 분노 "다시는 경기장 못 오게 해야"

'고인 모독' 선 넘었다→'교통사고 비극' 조타 외치며 야유…호날두 크게 분노 "다시는 경기장 못 오게 해야"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조롱 소재로 삼은 일부 팬들의 행동에 분노하며 영구제명을 촉구했다.로티어통신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 후벵 네베스를 향한 '조타' 구호에 대해 영구제명 촉구"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호날...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조롱 소재로 삼은 일부 팬들의 행동에 분노하며 영구제명을 촉구했다.

로티어통신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 후벵 네베스를 향한 '조타' 구호에 대해 영구제명 촉구"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 도중 네베스를 향해 조타를 언급하며 야유를 보낸 일부 팬들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2일 알타아운과 알힐랄의 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알힐랄 소속 네베스가 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일부 관중들이 '조타'를 반복해서 외쳤다.

조타는 지난해 7월 스페인 북서부 사모라에서 형 안드레 실바와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네베스는 조타와 포르투갈 대표팀, 울버햄프턴 등에서 함께 뛰는 등 가까운 사이였다. 장례식에서는 직접 운구를 맡기도 했다.

때문에 경기장에서 조타의 이름이 야유로 사용되자 논란이 커졌다.

SNS에는 네베스가 해당 야유를 들은 뒤 자신의 눈과 하늘을 가리키며 반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세상을 떠난 친구를 떠올리는 듯한 행동이었다.

경기 후에도 "그들이 기도하러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논란을 접한 호날두도 크게 분노했다.

호나룯는 해당 영상이 올라온 SNS 게시물에 직접 댓글로 "리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런 팬들의 행동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건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 반드시 선을 그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알힐랄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구단은 "선수나 선수의 가족을 겨냥하거나 개인적인 모욕을 유발하려는 행위를 절대적으로 거부한다"면서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과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타아운 또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알타아운과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다. 관계 당국과 협력해 재발 방지와 가해자 처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을 긋고 해당 팬들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우디축구협회와 프로리그도 "사우디 축구가 추구하는 가치와 스포츠맨십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특히 개인적인 비극을 학대나 도발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건 용납할 수 없으며 사우디 축구계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우디축구협회는 관련 위원회가 문제의 행위를 확인했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