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골 6도움' 서울 선두 일등공신 정승원, 모레노호 승선할까…동아시안컵 이후 1년 2개월 만에 발탁 노린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그 선두 FC서울의 핵심 미드필더로서 서울이 선두를 질주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정승원이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정승원은 올 시즌 전 경기(29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측면을 지탱하고 있다. 서울이 이번 시즌 기록한 55골 중 약...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그 선두 FC서울의 핵심 미드필더로서 서울이 선두를 질주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정승원이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정승원은 올 시즌 전 경기(29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측면을 지탱하고 있다. 서울이 이번 시즌 기록한 55골 중 약 1/4이 정승원의 발끝에서 나온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정승원은 단순히 스탯으로만 평가할 수 있는 선수를 넘어 경기장 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결승골만 4차례를 뽑아내는 등 높은 활동량을 앞세운 공수 가담이라는 기존의 장점에 더해 클러치 능력까지 장착한 해결사의 면모도 보여주는 중이다.
정승원이 무더위를 뚫어내고 7월과 8월에만 8골 4도움을 뽑아내며 '여름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자, 9~10월 A매치를 앞두고 정승원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기존 대표팀 2선의 주전 멤버들이 건재하지만, 엄지성, 양현준, 배준호 등 같은 포지션의 후보 자원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발탁되면서 현재 K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정승원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기대다.
정승원의 멀티 능력도 그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힘을 더한다.
이번 시즌에는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승원은 3선과 사이드백까지 소화 가능한 K리그 대표 멀티 자원 출신이다.
11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2024시즌에는 전 소속팀인 수원FC에서 3선 미드필더로 뛰었고, 서울에 입단한 지난해에는 2선과 3선을 오가며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팀 플레이어'로서 활약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과 백승호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옆에서 두 선수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동료들의 부담을 분담할 수 있는 정승원이라는 카드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볼 만하다.

A대표팀 출전 경력은 2경기에 불과하지만,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주축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승선하며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던 정승원도 1년 2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오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승원은 "대표팀은 너무 가고 싶은 곳"이라며 "이렇게 계속 언급해 주시는 게 너무나 감사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다. 이겨내서 몸 상태를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는 멀티 자원이기 때문에 (모레노)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이해하고 녹아들 수 있다"면서 "전술 파악 능력과 멀티성 등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