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 취하고 처벌해야” 호날두까지 직접 나서서 비난…알힐랄 대승 거둔 날 알 타아원 스타디움에서 무슨 일이
[골닷컴 강동훈 기자]분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직접 나서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사무국에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14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SPL 사무국은 조치를 취하고, 팬들의 이런 행동을 처벌해야 한다”며 “이건 더 이상 축구가 아니...
[골닷컴 강동훈 기자]



분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직접 나서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사무국에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SPL 사무국은 조치를 취하고, 팬들의 이런 행동을 처벌해야 한다”며 “이건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 분명한 경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호날두가 이렇게 격노한 건, 지난 13일 사우디 부라이다의 알 타아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 알 타아원의 2026~2027시즌 SPL 7라운드 맞대결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당시 알 타아원 팬들은 후벵 네베스를 향해 그의 고인이 된 친구 디오구 조타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네베스는 분개했고 처음에는 알 타아원 팬들을 향해 비꼬는 듯한 박수를 쳤지만, 이내 몰상식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동시에 하늘을 가리키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맞대응했다. 네베스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이 저런 짓을 하고 나서 나중에 기도하러 가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 타아원 팬들이 고인이 된 조타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구호를 외친 현장 영상과 네베스의 인터뷰 영상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축구계는 알 타아원 팬들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까지 나서면서 알 타아원 팬들의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호날두 역시 조타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알 아흘리 미드필더 살레 아부 알 샤마트를 비롯한 다른 SPL 선수들도 이 문제에 대해 반응했다. 알 샤마트는 “무슬림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치열한 라이벌 관계라 할지라도 희생자 가족이나 사망자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타는 지난해 7월 자신의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2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이후 전 세계 축구 선수와 구단들은 애도의 물결을 보냈다. 특히 조타와 절친했던 네베스는 큰 슬픔에 잠겨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