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안 하고 싶어? 만원 관중 앞 참사…구자욱+이재현 없는데, 투수들 줄줄이 실점이라니
▲ 1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매진됐다. ⓒ삼성 라이온즈[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선두 싸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13으로 완패했다.이날 1위 KT 위즈가 6연승을 질주하고,...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선두 싸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13으로 완패했다.
이날 1위 KT 위즈가 6연승을 질주하고, 2위 삼성이 2연패에 빠지며 두 팀의 격차는 2게임 차로 벌어졌다. 2위 삼성과 3위 LG의 승차는 5게임 차가 됐다.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장 겸 주전 좌익수인 구자욱은 등의 담 증세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유격수 이재현도 오른쪽 목 부분 근경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재현은 14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다.

구자욱과 이재현이 빠진 가운데 타선에서 박승규가 2안타(2홈런) 3타점, 류지혁이 2안타, 대타로 나선 김헌곤이 1안타 1타점 등으로 분투했다.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투구 수 71개로 물러났다.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이승현(좌완)이 0이닝 2실점, 양창섭이 1이닝 3실점, 김백산이 2⅔이닝 1실점, 임기영이 1이닝 3실점, 배찬승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이 줄줄이 실점하는 바람에 LG에 손쉽게 승기를 내줬다.
1회말 삼성은 대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김성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1사 1루가 됐다. 후속 박승규는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2구째 패스트볼을 강타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팀에 2-0을 안겼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최원태가 흔들렸다. 박동원의 유격수 직선타, 홍창기의 볼넷, 신민재의 우전 안타, 박해민의 헛스윙 삼진, 오스틴 딘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오스틴의 타구엔 3루수 김영웅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최원태는 다음 타자였던 송찬의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문보경의 2루 땅볼로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4회초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본혁의 좌중간 안타, 오지환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최원태가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삼성은 빠르게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승현이 등판해 홍창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신민재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3 역전당했다.
이번엔 양창섭이 구원 등판했다.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2-4. 후속 오스틴에겐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은 순식간에 2-7로 뒤처졌다. 송찬의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 삼성은 포수를 박세혁으로 바꿨다. 구본혁의 우전 2루타, 오지환의 볼넷, 박동원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 김백산이 마운드에 올랐다. 신민재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 박해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9까지 끌려갔다. 오스틴은 3루 땅볼로 정리했다.
6회말 박승규가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을 조준했다. 좌월 솔로 홈런으로 3-9 한 점 만회했다.

7회초 삼성은 또 실점했다. 김백산이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3-1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7회말엔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전 3루타를 때려냈다. 좌익수 송찬의가 앞으로 달려나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공은 담장 쪽으로 굴러갔다. 틈을 타 류지혁이 3루에 안착했다. 후속 김상준의 유격수 땅볼에 류지혁이 득점해 4-10을 이뤘다.
8회초 삼성 투수는 임기영이었다. 오스틴의 루킹 삼진, 송찬의의 좌전 2루타 후 문보경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점수는 4-11. 구본혁의 우익수 뜬공 후 오지환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4-13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타선은 9회말 투수 김강률을 상대했다.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 김상준의 헛스윙 삼진, 대타 전병우의 볼넷,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 3루. 대타 김헌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13을 만들었다. 좌익수 김현종의 포구 실책도 겹쳤다.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만원 관중 앞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