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무사 합류… 한숨 돌린 류지현호, AG 5연패 향해 출항

김도영 무사 합류… 한숨 돌린 류지현호, AG 5연패 향해 출항

KIA 김도영이 11일 선수단에 합류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배트를 들고 있다. KIA 제공'코뼈 골절' 수술을 받았던 김도영(23∙KIA)이 빠른 속도로 다시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도 한숨을 돌렸다.리그 최고 타자이자 대표팀 핵심 멤버인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전 4회말...

KIA 김도영이 11일 선수단에 합류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배트를 들고 있다. KIA 제공
KIA 김도영이 11일 선수단에 합류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배트를 들고 있다. KIA 제공

'코뼈 골절' 수술을 받았던 김도영(23∙KIA)이 빠른 속도로 다시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도 한숨을 돌렸다.

리그 최고 타자이자 대표팀 핵심 멤버인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전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배트를 맞고 튀어 오른 타구에 코뼈가 골절됐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결과, 코뼈 골절 소견이 나와 코뼈를 원래 위치로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대표팀 소집까지 불과 닷새 남은 시점에서 만난 부상 암초였다. 촌각을 다투는 김도영의 복귀를 위해선 의료진 소견이 절대적이었는데 천만다행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병원 소견서에 훈련이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내부 회의 결과 정상 출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교체 없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11일 퇴원 후 팀에 복귀한 김도영은 코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일엔 선수단의 수원 KT전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4일 만인 13일 광주 한화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자마자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올 시즌 40홈런-102타점-106득점을 기록한 김도영(22세 11개월 11일)은 1999년 이승엽이 22세 11개월 20일로 수립한 역대 최연소 '40-100-100' 기록도 27년 만에 갈아치웠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2024년 프리미어12,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제용’ 면모를 과시했던 김도영이 빠졌다면 큰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관건은 김도영이 부상 트라우마를 딛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다. 타격에선 코 보호대를 하고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3루 수비는 당분간 조심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1루수 요원 문보경(LG)도 허리가 좋지 않아 7명의 내야수를 놓고 류지현 감독의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야구 대표팀은 14일 소집돼 15,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17일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 결전지 일본 나고야로 향한다. 대회 첫 경기인 대만전은 21일 열린다.

성환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