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금메달 걸고 오길” AG 출전하는 후배들 향한 ‘캡틴’ 양의지의 진심 [SS잠실in]
양의지, 13일 NC전 2안타(1홈런) 맹타 양의지 활약 속 두산은 NC 제압 이날 경기 끝으로 AG 출전 삼총사 대표팀 소집 양의지 “무조건 금메달 걸고 오길”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무조건 금메달 걸고 오라고 당부했다.”
두산이 NC를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물론 이제부터가 고비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주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캡틴’ 양의지(39)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이들을 ‘웃으며’ 보냈다. 더불어 본인의 반등도 다짐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9-2로 승리했다. 5,6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갚아주면서 주말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9점을 뽑아준 타선이 힘을 냈다. 그런 가운데 양의지는 홈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7-2로 앞선 채 맞은 5회말 2사에서 상대 투수 류진욱의 시속 148㎞ 속구를 타격했다. 잘 맞은 타구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8-2로 달아나는 1점 홈런이다.
경기 후 양의지는 승리 소감과 함께 후배들을 칭찬했다.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최민석과 1홈런 3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한 김민석을 ‘콕’ 집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는데, 최민석과 김민석 두 ‘민석이’가 잘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양의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2일 LG전을 시작으로 10일 키움전까지 7경기 동안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은 정말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쐈다. 시즌 20호 홈런도 쏘아 올렸다. 다만 양의지는 만족하지 않는다. 빠르게 타격감을 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의지는 “홈런도 기쁘지만, 앞서 나온 첫 타석 안타가 개인적으로 유의미했다. 지금 홈런 개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앞으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 팀의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14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일이다. 두산에선 곽빈, 최민석, 박준순이 나간다. ‘캡틴’은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양의지는 “이제 (곽)빈이와 (최)민석이, (박)준순이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출전하는데, 무조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라고 당부했다”며 웃었다.
끝으로 양의지는 “오늘도 어김없이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내일 휴식 잘 취하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