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100승·오스틴 39호… LG, 기록 잔치로 이틀 연속 삼성 제압

임찬규 100승·오스틴 39호… LG, 기록 잔치로 이틀 연속 삼성 제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프로 데뷔 15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은 시즌 39호 홈런으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투타 주축이 나란히 기록을 세운 LG는 선두 싸움으로 갈 길 바쁜 삼성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꺾었다.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LG...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프로 데뷔 15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은 시즌 39호 홈런으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투타 주축이 나란히 기록을 세운 LG는 선두 싸움으로 갈 길 바쁜 삼성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꺾었다.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LG트윈스 임찬규가 동료들로부터 물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3-5로 이겼다. 3위 LG는 70승 1무 55패를 기록, 2위 삼성(74승 3무 49패)과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맞았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없이 삼진 6개를 잡고 4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14승(5패)을 거둬 이날 승리를 보탠 두산 최민석과 다승 공동 선두를 지켰다. 2023년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1년 LG에서 데뷔한 임찬규의 통산 성적은 100승 90패가 됐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LG는 1회말 박승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먼저 끌려갔다. 하지만 3회초 송찬의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4회초 5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오스틴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4-2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호.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세운 LG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8개)을 넘어섰다. 홈런 선두 김도영(KIA·40개)에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오지환은 7회초 솔로 홈런에 이어 8회초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박승규가 홈런 두 방으로 분투했지만, 선발 최원태가 3⅓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물러난 뒤 마운드가 무너졌다.

잠실에서는 두산베어스가 NC다이노스를 9-2로 꺾고 5위 싸움에서 한숨을 돌렸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두산(64승 4무 60패)은 6위 NC(59승 2무 61패)의 5연승을 막고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선발 최민석은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줬지만,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4승(4패)째.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팀 동료 곽빈(2.26)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터졌다. 2회말 안재석의 희생플라이와 정수빈의 2타점 2루타, 박찬호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김민석의 투런 홈런과 세베리노의 솔로 홈런이 잇따라 나와 7-0으로 달아났다. 양의지는 5회말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보탰다.

선두 KT위즈는 수원에서 롯데자이언츠를 5-2로 누르고 6연승을 달렸다. 75승 3무 46패로 삼성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2021년 이후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속도를 높였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따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등판에서 개인 3연패도 끊었다.

안현민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샘 힐리어드는 3-2로 쫓긴 5회말 시즌 3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은퇴식을 치른 황재균도 마지막으로 타석에 섰다.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6회말 권동진의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3루수로 나섰다가 허경민과 교체되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