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골 넣어줘요” 토트넘 팬들의 소원, 감독은 “미안하다” 사과···1골이 시즌 목표가 된 참담한 현실
13일,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토트넘 팬들이 골을 넣어달라는 부탁이 적힌 판을 들고 있다. ESPN[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골을 넣는 것이다. 이것이 팬들의 간절한 부탁...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골을 넣는 것이다. 이것이 팬들의 간절한 부탁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이끄는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에 0-3으로 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승리와 득점 모두 없었던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첫 승과 첫 골을 동시에 노렸다. 하지만 홈에서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일방적으로 밀린 것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1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고 기대득점(xG)은 0.64에 불과했다. 공격 전개에 비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토트넘이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2006년 8~9월 이후 처음이다.
에버턴과 경기 후 무득점 무승부에 실망한 토트넘 팬들은 현장에서 “제발 골을 넣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판을 들었다. 글로벌 매체 ‘ESPN’,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 등 여러 언론이 “이것이 지금 토트넘의 모든 상황을 요약한다. 스퍼스 팬들의 소원이 적힌 메시지”라고 조명했다.
토트넘 팬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지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그쳤다. 당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중도 부임한 뒤 마지막 7경기에서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17위를 확정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여름 이적시장 지출액은 3억 파운드를 넘어섰다. 그러나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다시 리그 17위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이번 시즌은 득점도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고 다시 시즌 후반기에 강등권 경쟁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에버턴과 경기 후 팬들에게 사과했다.
감독은 그는 “결과에 대해 미안하다. 우리가 원했던 것은 첫 30분처럼 90분을 경기하는 것이었지만, 아직 최고의 신체 상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던 것에 비해 충분히 슈팅하지 못했고, 마지막 지역에서 많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더 집중하고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신감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며 “4경기 동안 승리도 없고 득점도 없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첫 30분 동안 매우 잘했다. 그 부분을 60분, 70분, 80분, 90분까지 늘려야 한다”며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더 많은 슈팅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