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일본에 100대83 대승… 전반 열세 뒤집고 ‘17점 차 설욕’

한국 남자농구, 일본에 100대83 대승… 전반 열세 뒤집고 ‘17점 차 설욕’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정현이 슛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일본을 17점 차로 완파했다.한국은 13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농...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정현이 슛을 하고 있다. /뉴스1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정현이 슛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일본을 17점 차로 완파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100대83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토너먼트를 향하게 됐다.

한국은 1쿼터를 19-17로 앞섰지만 2쿼터 막판 일본에 흐름을 내줬다. 2쿼터 종료 39.6초를 남기고 일본 구로카와 고테쓰에게 3점슛을 허용해 38-40으로 역전당했고, 종료 1.9초 전에는 구로카와에게 다시 골밑 득점을 내줬다. 한국은 결국 40-4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이현중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이현중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쿼터가 반전의 시작이었다. 장재석이 골밑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렸고, 변준형이 돌파를 성공시키며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이정현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한국은 3쿼터에만 31점을 몰아넣었다. 일본은 24점에 그쳤다. 전반까지 2점 뒤졌던 한국은 3쿼터가 끝났을 때 71-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엔 한국이 일본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이정현의 손끝이 뜨거웠다. 이정현은 4쿼터 종료 3분3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89-77을 만들었다. 종료 1분4초 전에는 3점슛을 꽂아 91-63까지 격차를 벌렸다.

일본이 자유투 등으로 뒤늦게 따라붙었지만 이미 흐름은 한국으로 완전히 넘어온 뒤였다. 종료 25초 전 문유현이 속공 득점을 올렸고, 경기 종료와 동시에 이정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문유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00점을 채웠다.

한국은 이날 야투 성공률 50.7%로 일본(40.9%)보다 정확한 공격을 펼쳤다. 2점슛 성공률은 57%, 3점슛 성공률은 39.1%였다. 어시스트에서도 22-18, 가로채기에서 9-3으로 일본을 앞섰다. 실책은 일본이 13개를 범한 반면 한국은 9개에 그쳤다. 리바운드는 37-38, 스틸은 22-18을 기록했다.

이정현이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점을 넣었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장재석은 골밑에서 18점을 올렸고, 이현중은 야투 난조 속에서도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6점과 7어시스트를 보탰다. 문유현도 7점을 기록했고, 변준형이 9점, 유기상이 8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일본에선 구로카와가 21점, 귀화 선수 알렉스 커크가 1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의 빠른 공격과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