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두산, 3위 경쟁서 다시 3경기 차 리드···‘테일러 복귀 무산’ 빈자리 채운 토다의 빛바랜 투지
두산 김민석이 13일 잠실 NC전에서 3회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두산베어스 제공NC 토다 나츠키. NC다이노스 제공[스포츠경향 잠실 | 이정호 기자] NC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진 합류를 기대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의 복귀가 무산됐다. 테일러의 어깨 통증 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NC는 지난 12일 테일러를...


[스포츠경향 잠실 | 이정호 기자] NC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진 합류를 기대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의 복귀가 무산됐다. 테일러의 어깨 통증 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NC는 지난 12일 테일러를 6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0승을 따낸 마이크 클레빈저를 데려왔다. 그러면서 이날 선발로는 토다 나츠키를 내세웠다.
이호준 감독은 한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 중인 토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지만, 테일러의 합류가 무산되면서 토다에게 선발 등판을 맡겼다. 토다는 지난 8월 세 차례 등판에서 2승(무패)를 기록했다. 2일 창원 KIA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토다는 8일 창원 롯데전에서 4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하며 다소 부진했다. 토다는 이날 시즌 9패(7승 평균자책 4.99)째를 당했다.
이 감독은 이날 토다의 주 2회 선발 등판에 대해 “토다의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라며 “그래도 (이닝이 많아져)몸 상태를 철저히 점검했고, 토다도 몸이 좋다고 하더라. 토다 본인이 던지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다의 투지는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날 6-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해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두산 타선의 응집력은 대단했고, NC 마운드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토다는 2·3회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두산은 2회말 토다를 상대로 선두 타자 양의지의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2개를 더해 만든 1사 만루에서 안재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정수빈이 우선상 적시 3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 2사 2루에서 김민석과 세베리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더 도망갔다. 토다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5회 2사 후 양의지의 솔로 홈런, 8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9-2로 승리, 6위 NC와 거리를 다시 3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의 9득점 중 8점은 모두 2사 후에 나왔다.
잠실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