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팀'은 역시 젠지, 2년 연속 LCK 제패…'룰러' 박재혁, 2년 연속 결승 MVP 수상

'최강팀'은 역시 젠지, 2년 연속 LCK 제패…'룰러' 박재혁, 2년 연속 결승 MVP 수상

역시 LCK 최강은 젠지였다. 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1로 역전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시 LCK 최강은 젠지였다.

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1로 역전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5년 연속이자 8개 대회 연속으로 LCK 결승에 오른 젠지는 역대 6번째 LCK를 제패하며 T1(10회 우승)의 대기록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화생명은 첫 세트를 선취하며 지난 7월에 열린 국제대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첫 우승 기세를 이어갈 것이 기대됐지만, 지난해 결승에 이어 또 다시 젠지의 벽을 넘지 못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8분간의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젠지는 2세트에서 '기인' 김기인과 '룰러' 박재혁의 맹활약을 앞세워 킬 스코어 24-5로 2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도 20여분 상대 5명의 선수를 모두 제압하는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혼자서 11킬을 거둔 박재혁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결국 4세트마저 잡아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젠지의 정규리그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단일 시즌으로 개편된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무려 29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결승 제패도 당연한 것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달랐다. 개막 전 '1강'으로 꼽혔음에도 불구, 주장인 박재혁의 세금 탈루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팀 전체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1~2라운드에서 한화생명과 T1에 밀려 3위에 그쳤고, 결국 지난 2년간 연달아 제패했던 MSI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3~4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고, 한화생명과 19승 7패에 세트 득실도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겨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KT 롤스터를 3대0으로 꺾은데 이어, 승자조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을 3대1로 물리쳤고 결승에서 똑같은 스코어로 연승을 거두며 절대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박재혁은 2년 연속 우승을 이끌고 역시 LCK 최초로 2년 연속 결승전 MVP까지 차지하며, 팀과 동료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제대로 갚았다.

이제 젠지는 2년 연속 LCK 1번 시드로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LCK는 최강이지만, 4차례 4강에 그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결국 LCK를 넘어 세계 최강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라도 롤드컵 우승은 이번에도 지상 과제가 됐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