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K리그1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달성...한국 선수 최초
울산HD 이동경이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6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2년 연속 '10골-10도움' 달성 후 손으로 숫자 '10'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의 이동경(28)이 한국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의 이동경(28)이 한국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이동경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6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경은 선제골을 도운 뒤 결승골을 뽑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이동경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승현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페드링요(브라질)가 내준 공을 역시 왼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7분 인천 무고사(몬테네그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울산은 끝까지 이동경의 활약을 지켜냈다.
이동경은 올 시즌 28경기 만에 10골-10도움을 채우며 K리그 역사를 다시 작성했다. 지난 시즌 13골 12도움으로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앞서 FC서울에서 활약했던 몰리나(콜롬비아)가 2011년(10골 12도움)과 2012년(18골 19도움) 연속으로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동경은 현재 K리그1 공격포인트와 도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을 뽑았는데, 이번에도 맹활약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이라는 대업도 썼다.
이로써 이동경은 다시 한번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기회를 잡았다. 13일 입국한 로베르토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튿날 9~10월 A매치 4연전을 위한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동경은 경기 후 "생각보다 이른 시간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대표팀에서) 기회가 있다면 잘할 수 있는 것, 팀이 원하는 걸 최대한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 3연승'도 달성했다. 지난달 29일 김천 상무전(3-1 승)과 8일 FC서울전(1-0 승)에 이은 성과다.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간 울산은 승점 47을 쌓으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이날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선두 서울(승점 62)과는 승점 15차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