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아, 어서 와”…모두가 기다린 김도영 컴백의 날,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은 ‘푸른산호초’[스경x현장]

“도영아, 어서 와”…모두가 기다린 김도영 컴백의 날,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은 ‘푸른산호초’[스경x현장]

부상 나흘 만에 돌아온 KIA 김도영이 13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스포츠경향 광주 | 김은진 기자] ‘푸른산호초’가 돌아온 김도영(23·KIA)을 반갑게 맞이했다.김도영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번트를 대다 타구에...

부상 나흘 만에 돌아온 KIA 김도영이 13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부상 나흘 만에 돌아온 KIA 김도영이 13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경향 광주 | 김은진 기자] ‘푸른산호초’가 돌아온 김도영(23·KIA)을 반갑게 맞이했다.

김도영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번트를 대다 타구에 얼굴을 맞은 9일 NC전 이후 나흘 만의 복귀다.

앞서 11일 퇴원한 김도영은 KIA 선수단이 수원에서 KT와 원정경기를 치르러 간 12일에는 광주에 남아 모든 훈련을 하며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코에 울림 증상은 없었고 타격도, 수비도 모두 정상 소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11일 광주에서 SSG전을 치르고 12일에 수원으로 원정을 다녀온 KIA 선수단은 피로도를 고려해 13일 경기에 앞서서는 자율훈련을 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그라운드에 나와 정상적으로 수비와 타격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김도영이 훈련을 시작할 때 챔피언스필드 스피커에서는 ‘푸른산호초’가 흘러나왔다.

일본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명곡인 푸른산호초는 2024년 뉴진스의 하니가 리메이크 했다. 뉴진스 팬이자 특히 하니를 좋아하는 김도영은 그해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팬 페스티벌에서 하니로 분장해 이 곡을 부르며 단독으로 안무까지 소화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김도영이 특급 활약을 펼치자 대만 팬들이 이 영상을 발견해내 SNS에 공유하면서 ‘이게 정말 카리스마의 김도영이란 말인가’ 등등 화제의 반응을 낳기도 했다. 해외 팬들까지 김도영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에서 들린 ‘푸른산호초’는 하니의 버전은 아닌 이수현이 한국어로 부른 버전이었지만 그 뒤 뉴진스의 레퍼토리들이 그라운드를 가득 채워 돌아온 김도영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한화 노시환이 13일 광주 KIA-한화전에 앞서 KIA 훈련 시간에 그라운드로 나가 KIA 김도영을 꼭 안아주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한화 노시환이 13일 광주 KIA-한화전에 앞서 KIA 훈련 시간에 그라운드로 나가 KIA 김도영을 꼭 안아주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이 타격 훈련할 때는 한화 선수단이 도착했고, 특히 14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으로 같이 합류하게 될 노시환, 문현빈이 훈련 중인 김도영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노시환은 아팠던 김도영을 꽉 끌어안아 주었다.

김도영은 “동료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다. 병원에 많이 찾아와줬고, 우리 팀뿐 아니라 타 팀 선수들한테서도 연락을 많이 받았다. 대표팀에 같이 갈 선수들한테서도 ‘꼭 와야 된다’고 연락 많이 받았다. 정말 걱정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했다.

14일 국가대표로 떠나야 하지만, 김도영이 돌아오면서 이날 하루 KIA 라인업은 정상화 됐다. 1번 타자는 3경기째 박정우다.

KIA는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맞아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광주 |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