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1G 차' 되면 5위 진짜 모른다!…"1년 전 9연승 그때와 비슷해"→"우리가 더 당길 필요 없어" 호부지 확언 [잠실 현장]

'9G→1G 차' 되면 5위 진짜 모른다!…"1년 전 9연승 그때와 비슷해"→"우리가 더 당길 필요 없어" 호부지 확언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지난해 기적적인 9연승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따냈던 1년 전 그때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NC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10-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위 두산과 2경기 차...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지난해 기적적인 9연승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따냈던 1년 전 그때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NC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10-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위 두산과 2경기 차까지 좁힌 NC는 가을야구 진출 레이스에서 무서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NC는 지난달 말 두산과 9경기 차까지 벌어졌지만, 13일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1경기 차까지 좁히는 기적적인 결과물을 얻는다.

1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를 지난해 9연승 시기와 비교했다. 그는 "분위기는 그런 것 같다. 1년 전 그때 분위기가 지금 나오고 있다. 더그아웃에서도 막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나가 있는 선수들끼리도 자꾸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전에는 무슨 상황이 일어나도 조용하고 다들 그냥 조용히 있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자꾸 선수들끼리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들이 시끌시끌하다. 이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4연승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코칭스태프도 한발 물러섰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자꾸 이렇게 하고 있는데 거기서 우리가 더 당길 필요도 없고 뒤에서 잘 받쳐주면 될 것 같다. 스태프도 밥 먹으면서 자꾸 이야기하고 말 한마디도 그렇고 이런 부분에 신경 쓰자고 한다. 우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면 그게 선수들한테 가장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것"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5위 추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 감독은 "마음이 그런 것도 아니고 서두르고 급하게 무리하게 했을 때 결과가 안 좋으면 정말 데미지가 세다. 그런 거 조심하려고 한 톤 낮추면서 계획대로 가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연승 기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젊은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이 감독은 "중간에 나간 젊은 투수들이 안 맞든 되게 씩씩하게 던져주니까 수비에 나가 있는 선수들 표정이 좋다. 시즌 초반엔 7~9회 역전패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승리조 친구들도 자신감이 좀 떨어져 있었고 야수들도 불안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점들을 지금 잘 보완했다. 기존 승리조 친구들이 하나씩 막아주고 영우가 삼진 잡으면서 분위기가 확 올라왔다. 힘들었던 상황에서 어찌 됐든 막아내고 1점 차로 이기는 부분들이 되게 힘이 난다"고 설명했다.

구창모의 전날 교체 시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1, 2회 때 조금 안 풀린 부분이 있었고 3, 4회에 안정되게 가서 투구 수를 어느 정도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에이스인데 5이닝 이상 던져줘야지 해서 6회까지 올렸고 혹시 점수를 더 준다면 바꿔야겠다 해서 태경이가 몸을 풀게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 토다의 4일 휴식 뒤 등판 배경도 공개했다. 이 감독은 "토다가 일본에서 야구할 때보다 훨씬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쉬게 하려 했다. 그런데 본인이 거부하고 지금 컨디션이 좋으니 던지겠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본인의 의사가 지금 가장 믿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새로 팀에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에 대해서는 "오늘 한국으로 들어오는데 80구 전후로 가능하다고 본인 말했다. 시차 적응이 가장 걱정이지만, 수요일 경기 때 공 던지는 걸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NC는 13일 두산전에서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최정원(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과 상대한다. NC 선발 투수는 토다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