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안긴 코뼈골절→나흘만에 보호대 차고 3번 DH 출전...차분한 김도영 "그냥 상처난 느낌이다" [오!쎈 인터뷰]

걱정 안긴 코뼈골절→나흘만에 보호대 차고 3번 DH 출전...차분한 김도영 "그냥 상처난 느낌이다" [오!쎈 인터뷰]

KIA 김도영이 타격훈련을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OSEN=광주, 이선호 기자] "그냥 상처난 느낌이다".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기습번트 파울타구에 맞아 코뼈 골절로 이탈한지 4일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1...

KIA 김도영이 타격훈련을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타격훈련을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그냥 상처난 느낌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기습번트 파울타구에 맞아 코뼈 골절로 이탈한지 4일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6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코뼈 보호대를 차고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까지 이틀동안 타격 수비 훈련을 펼쳤는데 아무런 통증도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통증은 없다. 대타 쓰려고 했는데 어제 훈련하고 나서 가능하다고 했다. 타격보다는 수비할 때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다. 지금까지 평생동안 한번도 이렇게 수비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바운드 잘못되어 얼굴에 올 수 있다"며 지명타자로 기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김도영은 "어제 오늘 훈련 강도 높였는데 아무 이상 없다. 보호대가 있고 없고의 차이뿐이다. 공 맞으면 그럴 수는 있지만 수비도 전혀 상관없다. 보호대를 해도 시야 괜찮다. 계속 차고 다녀서 적응했다. 이 정도는 상처난 느낌이다. 며칠 쉬고 다시 야구하는 것 같다. 마스크 안해도 된다. 작은 것으로 커버가 된다"고 말했다.

KIA 김도영이 송구훈련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송구훈련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기습번트를 댔던 이유도 설명했다. "계속 끌려가는 분위기였다. 끝날때까지 그 분위기 갈것 같아서 플레이 하나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기습번트로 살아나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깨졌다. 선수로서 중요한 경기였고 NC에게 많이 약했다. 주전선수로 책임감 있게 해보고 싶었다. 후회는 없는데 번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맞자마자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올해 목표 깨지는 느낌이었다. 잘 쌓아왔는데 플레이 하나로 다 물건너 간 것 같았다.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 판단이어서 더 후회가 됐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고 한시라도 방심하면 안된다고 명심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물론 다른 팀 선수들까지 응원을 받았다. 그만큼 김도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선수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모두 연락이 왔다. 대표팀 선수들도 '꼭 와야 된다'며 연락을 받아 힘이 많이 됐다. 카톡 처음하는 선수에게도 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화 노시환이 다가와 김도영을 포옹하고 있다./OSEN DB
한화 노시환이 다가와 김도영을 포옹하고 있다./OSEN DB

마지막으로 "작년에 비해 별거 아닌 부상으로 생각했다 . 대표팀에 빠질 것으로 생각 안했다. 갈 수 있다는 믿음갖고 준비했다. 국가대표 주축이라는 부담은 없다.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갖고 마음 가지고 아시안게임 간다. 가서 팀을 응원하겠다. 각자 위치에서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각오도 다졌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