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신한동해오픈 준우승…日 스나가와 프로 첫 승

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신한동해오픈 준우승…日 스나가와 프로 첫 승

문도엽이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투어와 JGTO 공둥 주관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남자골프 국가대표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주관 대회인...

문도엽이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투어와 JGTO 공둥 주관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문도엽이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투어와 JGTO 공둥 주관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남자골프 국가대표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주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에서 준우승했다.

문도엽은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 스나가와 고스케(일본·16언더파 272타)에 5타 뒤진 공동 11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문도엽은 막판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이날만 3타를 더 줄인 스나가와를 따라잡진 못했지만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장유빈, 최근 JGTO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이상희, 일본 선수인 오호리 유지로와 함께 공동 2위로 마쳤다.

올해 KPGA투어와 LIV 골프에서 활약한 문도엽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 김성현과 함께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회 출전을 앞두고 기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문도엽은 대회를 마친 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서 더블보기를 범한 11번 홀 말고는 잘했다”면서 “아시안게임 개막이 2주 남았으니 보완할 부분을 더 채우고 좋은 감각은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나가와는 장유빈, 오호리 등과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10번 홀(파4)에서 약 19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정확하게 꽂아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 퍼트 이후 문도엽과 이상희 등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승 상금 3억 원을 챙겼다.

이 대회는 스나가와의 우승으로 2024년 히라타 겐세이부터 3년 연속 일본 선수가 트로피를 들었다. 2022년과 2025년 우승자인 히가 가즈키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최근 5년 새 일본 선수의 우승은 4차례로 늘어난다. 특히 히가는 일본 나라현 고마CC에 이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우승했다.

다만 박은신과 고즈마 진이치로(일본)가 공동 6위(13언더파 275타), 최승빈과 정찬민, 오니시 가이토(일본)가 공동 8위(12언더파 276타)로 톱10을 구성하는 등 더 많은 수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려 자존심을 지켰다.

인천=오해원 기자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