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승격 보인다' 수원, 7부 능선 넘었다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드디어 승격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수원 삼성이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수원은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수원은 최근 4연승 포함, 9경기 무패(6승3무)를 달렸다. 승점 53점...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드디어 승격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수원 삼성이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수원은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수원은 최근 4연승 포함, 9경기 무패(6승3무)를 달렸다. 승점 53점(16승5무4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8월1일부터 올라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수원은 초반 과감한 압박 전술이 맞아 떨어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9분 김민우의 헤더 패스를 받은 두비츠카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파상 공세를 펼쳤다. 전반에만 무려 7개의 유효슈팅을 때렸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전반 20분 이후부터 '홈팀' 서울E의 거센 공세에 밀렸다. 후반에는 단 1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수원은 단단했다. 홍정호를 중심으로 한 흔들림 없는 수비로 서울E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냈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준홍 대신 경기에 나선 '넘버2' 김민준의 선방쇼도 빛났다. 이정효 감독은 수비수 한현서를 투입해 잠그기를 노렸고, 결국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실상 홈 분위기를 연출했던 수원 서포터스가 크게 환호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격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올 시즌은 1, 2위팀이 다이렉트 승격한다. 수원은 12일 현재 3위로 내려간 서울E(승점 45)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제 남은 경기가 7경기에 불과한만큼,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 감독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큰 고비라고 생각했다. 부상자도 있었다.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에 쫓기지 않고 치고 나가고 싶었는데,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되는 결과"라고 했다.

남은 대진도 좋다. 수원은 다음 라운드에 휴식을 취한다. A매치 기간까지 더하면 무려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수원은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많은 부상자들로 정상 전력이 아니다. 이번 휴식기 동안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돌아올 전망이다. 남은 7경기를 베스트 전력으로 치를 수 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다. 이 감독은 부임 후 내내 공을 들인 팀케미가 폭발 중이다. 이 감독은 "사실 오늘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았다. 부상 중인 고승범과 브루노 실바가 쉬는 도중 원정오는 선수들을 배웅해주더라. 우리 팀이 바뀌고 있구나, 모두가 한 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지었다. 사실 예년 같으면 후반 무너질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수원의 응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게임을 해도 혼자 하지 않고, 여러명이서 함께 한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팬들이 왜 경기장에 오는지, 어떻게하면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3년 충격의 강등을 당한 수원은 2년 동안 K리그2 지옥에 갇혔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도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 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수원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3시즌만의 K리그1 컴백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