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단언…"김서현, 앞으로 계속 9회에 보게 될 것"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는 한화 김서현, 정우주. 대전=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8.18/[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9회에 보게 될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남...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9회에 보게 될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남은 시즌 계속해서 김서현을 9회에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33세이브를 달성,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던 마무리투수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보인다.
김서현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22경기에서 17⅔이닝, 평균자책점 8.66을 기록했다.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거치는 것만으로 해결이 안 되자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과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이 효과를 봤던 '넥스트 베이스 애슬리츠 랩'에 다녀왔다.
후반기의 투구 내용이 그래도 괜찮다. 10경기에서 9⅔이닝,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삼진 14개를 잡으면서 볼넷 7개를 내줬다. 피안타율이 3할1푼8리로 높긴 하다.
김서현은 지난 9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19-1로 크게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실점에 그쳤다. 한화 타선이 8회에만 무려 1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탔고, 18점차 리드 상황이었는데도 김서현이 깔끔하게 LG 타선을 막지 못한 것은 질책할 만했다.


김서현은 11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9-7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직전 경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면서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앞서 "역시 그냥 기다리다가 나갈 때랑 마무리 보직을 맡고 9회에 나갈 때랑 아무래도 스피드나 집중하면서 던지는 게 조금 달라진다. 그날(9일 LG전)은 선수 편에서 조금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기대치 않은 스코어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러니까 몸을 풀다가 기다리다가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선수를 감쌌다.
김 감독은 이어 "근래에는 제구력이 예전보다는 확실히 생겼다. 그리고 마지막에 던질 때는 조금 힘 있게 자기 공을 던졌으니까.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9회에 보게 될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과 함께 1라운드 출신 특급 유망주인 정우주의 반등도 기대하고 있다. 정우주는 올해 44경기에서 42이닝,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했다. 정우주는 현재 2군에 머물고 있다.
김 감독은 "두 선수를 다 살려야 한다. (정)우주는 올해 지나고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으니까.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니까. 자기가 그 어려움을 딛고 아마 내년에는 좋은 투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