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뒤집는 줄 알았는데…한화생명 ‘바론 한타 4킬’ 폭발! 1세트 선취 [SS송파in]

젠지가 뒤집는 줄 알았는데…한화생명 ‘바론 한타 4킬’ 폭발! 1세트 선취 [SS송파in]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LCK 왕좌를 놓고 만났다. 첫판부터 팽팽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달아나면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따라붙었다. 승부를 가른 건 마지막 바론 앞 한타였다. 한화생명이 한꺼

한화생명 ‘카나비’ 서진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 ‘카나비’ 서진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LCK 왕좌를 놓고 만났다. 첫판부터 팽팽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달아나면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따라붙었다. 승부를 가른 건 마지막 바론 앞 한타였다. 한화생명이 한꺼번에 4킬을 쓸어 담으며 38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젠지와 1세트에서 38분 만에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전날 T1과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갈리오를 첫 세트부터 다시 꺼냈다.

초반부터 정규시즌 1·2위다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섣불리 승부를 걸지 않으면서 첫 킬은 10분경에야 나왔다. 드래곤 앞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듀로’ 주민규를 잡았다. 그러나 젠지도 첫 드래곤을 챙긴 뒤 이어진 교전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딜라이트’ 유환중을 끊으며 맞받았다.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공방은 계속됐다. 한화생명이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를 잡자 ‘룰러’ 박재혁이 ‘구마유시’ 이민형을 솔로킬하며 응수했다. 15분경에도 양 팀이 킬을 주고받으면서 스코어는 4-4. 어느 한쪽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차이는 라인 운영에서 벌어졌다. 한화생명이 전 라인 1차 포탑을 먼저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에서 3000 가까이 앞섰다. 22분경에는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조금씩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젠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5분경 잘 성장한 최우제의 갈리오를 끊었고, 28분경에는 미드에서 유환중을 물며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3킬씩 주고받은 가운데 한화생명이 세 번째 드래곤을 확보했다.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사진 | 라이엇 게임즈

31분경 한화생명이 바론까지 가져갔다. 버프를 앞세워 젠지의 전 라인 2차 포탑을 모두 철거했다. 그래도 젠지는 버텼다. 오히려 34분경 반격이 터졌다. 젠지가 본진 앞 한타에서 한화생명 3명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드래곤까지 챙겼고, 벌어졌던 골드 격차도 사실상 지워졌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생명이었다. 승부처는 바론 앞이었다. 양 팀의 시리즈 첫판을 결정할 대규모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젠지 4명을 쓸어 담았다. 그대로 상대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38분 혈투 끝 1-0.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난 ‘젠·한’의 결승전. 왕좌를 향한 첫걸음은 한화생명이 먼저 내디뎠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