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중 조명 "역대 전적 65승 64패, 1승 차 라이벌 한국 제압"...韓, 세 세트 합계 고작 38득점 '굴욕'→결승행 좌절

日 집중 조명 "역대 전적 65승 64패, 1승 차 라이벌 한국 제압"...韓, 세 세트 합계 고작 38득점 '굴욕'→결승행 좌절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맞대결 전적이 단 1승 차에 불과했던 한일 남자배구의 격차가 갑작스레 크게 벌어졌다.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0-3(13-25, 11-25, 14-25) 완패를 당하고...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맞대결 전적이 단 1승 차에 불과했던 한일 남자배구의 격차가 갑작스레 크게 벌어졌다.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0-3(13-25, 11-25, 14-25)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단 한 세트에서도 15점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이 모든 세트를 합쳐 올린 점수는 고작 38점이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일본이 기록한 38실점은 올 시즌 공식전 최소 실점이었다.

일본 매체의 반응은 패배를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경기 직후 "세계랭킹 6위 일본이 24위 한국을 3-0으로 꺾고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5연승을 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은 2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우승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 획득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고 강조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압도당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6-8까지 추격했지만 이시카와 유키의 백어택과 다카하시 란의 블로킹 등에 연이어 당하며 7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별다른 반격 없이 13-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일본은 후카쓰 히데오미의 서브를 앞세워 다시 한번 7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1-25로 무너졌다.

3세트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14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 뼈아픈 것은 과거 한일 남자배구가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는 점이다. 닛칸스포츠는 "역대 맞대결 전적이 65승 64패로 불과 1승 차였던 라이벌을 제압하고 올림픽 출전권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시아의 숙적을 꺾고 올림픽 개최를 2년 앞둔 시점에서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 도전을 위한 길목에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물러났다. 역대 전적에서는 불과 1승 차의 라이벌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6위 일본과 24위 한국의 격차만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한편 일본은 13일 세계랭킹 17위 이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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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