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4억짜리 벤치? 디오망데 선발로 안 쓰는 무리뉴 감독, "그 질문 나올 줄 알았어, 더 성장해야 해"

2,274억짜리 벤치? 디오망데 선발로 안 쓰는 무리뉴 감독, "그 질문 나올 줄 알았어, 더 성장해야 해"

김태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영입한 얀 디오망데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장기적 안목에서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

김태석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영입한 얀 디오망데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장기적 안목에서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26-2027 스페인 라 리가 5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4-1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과 경기 종료 직전에 두 골을 기록한 킬리앙 음바페의 맹활약을 비롯해 전반 17분 알바로 카레라스,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6분 세르히오 카메요 페레스의 한 골에 그친 라요 바예카노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옵션 포함 1억 4,000만 유로(2,297억 원)라는 거액을 투입해 영입한 코트디부아르 축구 신성 얀 디오망데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디오망데에게 이적 후 주어지는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페인 매체 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발에 넣지 않으면 '왜 디오망데가 뛰지 않느냐'라는 질문이 나올 거라 100% 확신했다"라고 미디어의 반응을 예상했다고 한 뒤, "팀마다 서로 다른 스쿼드를 가진다. 누가 다치지 않길 기도해야 하는 팀도 있고, 지금처럼 다양한 해결책을 가진 스쿼드가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후자라고 짚었다. 요컨대 디오망데 이외에도 기용할 선수들이 많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디오망데는 아직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점진적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다만 높은 수준에서 뛴 시간이 아직 많지 않고,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배울 것이 많다. 분명히 잠재력은 엄청나다. 일대일, 패스, 슈팅에서 모두 능력이 있고 우리에게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디오망데를 평가했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뛰는 위치에서도 뛸 수 있고, 우측도 가능하다. 나는 지금 디오망데를 성장시키고 싶다"라며 현재로서는 백업으로서 부지런히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평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시즌 개막 후 다소 부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비니시우스에 대해서는 변호하는 목소리를 냈다. 무리뉴 감독은 "신체적으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최고 속도에 도달하는 데 아주 미세하게 부족할 뿐이다. 반복해서 강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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