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쉴 수밖에 없는데...' 37-38호 턱 밑까지 추격한 오스틴, LG의 전설을 넘어 김도영 제치고 홈런왕까지 차지할까[대구현장]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LG 오스틴이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디아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L...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이제 KIA 타이거즈 김도영(홈런 40개 선두)과 단 2개 차이다. LG 트윈스 오스틴이 37-38호 홈런을 연타석 담장 밖으로 넘겼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회말 선발 톨허스트가 삼성 강민호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0-2에서 3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LG 오스틴이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추격을 알리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145km 높은 패스트볼을 강하게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시즌 37호 홈런을 날렸다.
오스틴은 다음 타석 5회초 후라도의 133km 커브를 결대로 밀어져 또다시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LG는 오스틴의 연타석 홈런으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2020시즌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LG 트윈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38개)과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7회말 1득점을 추가하며 3-2로 앞섰으나 LG는 8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오스틴은 이번에서 1사 만루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송찬의가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내야땅볼로 LG는 8회 2득점을 올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고우석과 손주영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스틴은 이날 5타수 3안타, 2홈런(3타점)으로 나홀로 팀 타점을 책임졌다. 오스틴은 리그 118타점을 기록 중으로 2위 삼성 디아즈 111개과 7개 차 단독 타점 1위다.



LG는 이날 승리로 4위 KIA와 승차를 1.5게임 차로 벌리며 3위를 지켜냈다. 오스틴 덕분이다. 이제 오스틴이 홈런을 날릴 때마다 LG 트윈스 구단 신기록이 된다.
홈런 단독 선두 KIA 김도영의 40개에도 단 2개 차이뿐이라 역전으로 홈런왕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김도영은 코뼈 골절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리그 경기에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리그 최고 복덩이 타자 오스틴이 4연패 늪에 빠진 팀을 홈런 두 방으로 건져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