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6패→28경기 5패, 다시 ‘리즈 시절’ 부르는 파르케 감독의 용병술
다니엘 파르케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리즈 유나이티드가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변화무쌍한 용병술을 앞세워 다시 ‘리즈 시절’을 만들어가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 상대에 따라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선수...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리즈 유나이티드가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변화무쌍한 용병술을 앞세워 다시 ‘리즈 시절’을 만들어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 상대에 따라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선수단에 경쟁력을 불어넣은 파르케 감독의 지도력을 조명했다.
리즈는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EPL 7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치른 28경기에서는 단 5패만 기록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도 진출했고 올 시즌에도 1승2무로 리그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반등의 계기는 지난해 11월30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이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리즈는 파르케 감독이 후반 스리백으로 전환하고 도미닉 캘버트루인을 투입한 뒤 2-2까지 따라붙었다. 비록 추가시간 필 포든에게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졌지만, 이후 파르케 감독은 상대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고 짧은 패스와 롱볼을 적절하게 섞으며 팀을 변화시켰다.

파르케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 되고 싶다”며 “후방에서 좋은 축구를 펼쳐 상대 압박을 깨뜨릴 수도 있고, 신체적으로 강한 최전방 공격수를 활용해 좀 더 직접적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 영입에서도 파르케 감독만의 원칙이 있다. 가디언은 그가 기량뿐 아니라 성격과 팀 적응력을 중시하는 이른바 ‘노 딕헤즈(No dickheads·문제 있는 선수는 받지 않는다는 의미) 원칙을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리즈는 올여름 맨시티에서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를 영국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4000만 파운드에 영입했고 사수올로에서 데려온 중앙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파르케 감독과 재계약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로비 에번스 리즈 단장은 “다니엘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우리는 그가 장기적으로 리즈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