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incup.live] 황희찬 샬케 데뷔 도움한 날, 황희찬 누나는 퀸컵 데뷔골…"너무 고마운 부천 위해"

[k-wincup.live] 황희찬 샬케 데뷔 도움한 날, 황희찬 누나는 퀸컵 데뷔골…"너무 고마운 부천 위해"

[포포투=박진우(제천)]황희찬은 샬케04에서 데뷔 도움을 기록했고, 황희찬 누나는 K리그 퀸컵에서 데뷔골을 넣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2일부터 13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포포투=박진우(제천)]

황희찬은 샬케04에서 데뷔 도움을 기록했고, 황희찬 누나는 K리그 퀸컵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2일부터 13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1개 사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가 재정을 지원한다.

K리그 전 구단 및 연맹 연합팀까지 역대 최다인 총 30개 팀(약 430명 규모)이 출전한 이번 대회.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황희찬 누나이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패밀리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희정이 그 주인공이다.

황희정은 부천 유니폼을 입고 있고 퀸컵에 처음 출전했다. 다소 늦은 시점에 팀에 합류해 민폐가 아닐까 고민도 했지만, 황희정은 이번 대회 부천의 '첫 골'을 장식하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샬케04 데뷔전을 치른 동생 황희찬 역시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자매가 나란히 웃은 날이었다.

취재진과 만난 황희정은 "첫 경기에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를 거두며 너무 아쉬움이 컸다. 두 번째 경기에 무조건 골을 넣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갔고, 바람대로 부천의 첫 골을 터뜨리게 돼 너무 기뻤다. 조금 늦게 팀에 합류했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비시즌에 한국으로 돌아와 부천 구단에서 훈련하곤 한다. 북중미 월드컵 직후 시즌 시작 전에도 부천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 황희정은 동생을 배려해준 부천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황희정은 "사실 동생에게 말을 하지 않고 몰래 오디션을 봤다가 합격했다. 떨어졌다고 이야기하면 창피하지 않나"라고 웃었다. 이어 "동생 훈련도 그렇고 부천에 항상 고마운 마음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마침 이렇게 부천 아마추어 여자팀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미리 식당에 결제를 하고 팀을 데려가 회식을 하며 몸보신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 영국과 독일을 갔다가 돌아왔다. 동생이 퀸컵 가서 다치지 말고, 민폐 끼치지 말고, 최소 1인분은 하고 오라고 이야기해줬다"며 황희찬과의 일화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와 밀접한 환경 속에 있었고, 이제는 직접 축구를 하고 있는 황희정. 과거와 현재의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하고 있었다.

"동생이 2002년부터 축구를 시작했고, 나도 2003년부터 지방과 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K리그, A매치까지 다 보러 다녔다. 그런데도 축구를 직접 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쩌다 골때녀를 계기로 축구를 처음 시작하게 됐는데 '이걸 왜 진작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주변에서 같이 하는 여성분들이 없어 아예 시작할 생각을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풋살 구장에 가면 모두 여성팀들이 가득 차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여자 축구 저변이 정말 많이 확대됐다고 느꼈다. 올해 퀸컵을 처음 나오는데, 찾아보니 이전에 비해 실력도 많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가 인기를 끌며, 여자 축구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축구의 매력을 맛본 이들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아마추어, 동호회 축구를 이어오고 있다.

황희정은 "연세 드신 분들 중에, 골때녀 이전부터 쭉 축구를 해오셨던 분들이 있다. 실력을 떠나 정말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자 축구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천에서 계속해서 훈련하며 내년에도 퀸컵에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