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흔들린 대니엘에 마운드를 방문한 이강철 감독, 이후 확 바뀐 대니엘···개인 최다 9K ‘팀 5연승 견인한 6이닝 1실점 호투’
데이비스 대니엘. KT위즈 제공KT위즈 제공[스포츠경향 수원 | 이정호 기자] KT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은 초반 불안했다. 1회초 시작과 함께 박정우에게 중전안타, 박재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해럴드 카스트로의 안타성 타구는 2루수 류현인이 호수비로 막아내면서 1실점했다. 곧바로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스포츠경향 수원 | 이정호 기자] KT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은 초반 불안했다. 1회초 시작과 함께 박정우에게 중전안타, 박재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해럴드 카스트로의 안타성 타구는 2루수 류현인이 호수비로 막아내면서 1실점했다. 곧바로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1회부터 감독이 투수를 안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장면은 흔치 않다.
그 장면 이후, 대니엘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대니엘은 12일 수원 KIA전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대니엘은 1회 1사 3루에서 4번 타자 나성범을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9개의 삼진을 잡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지난달 26일 수원 두산전에서 기록한 7개였다.
대니엘은 경기 뒤 “1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좀 힘겹게 시작했지만 빨리 보완해 6회까지 잘 던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회 이 감독의 조언에 대해서는 “2S를 잘 잡아놓고 한 가운데로 던졌던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하셨다. 주자 있을 때는 바로 승부하지 말고, 어렵게 가져가자고 말씀하셔서 피칭 디자인을 수정했다. 다음 타자부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니엘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투심을 고르게 던지며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대니엘은 “커터가 잘 들어가면서 스위퍼도 효과적이었다. 체인지업이 생각한 것보다 잘 안 됐지만 적재적소에 사용해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진을 많이 잡은 동력으로는 “2S 이후에 공격적으로 승부를 들어갔던 부분들이 삼진을 많이 얻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대니엘이 초반 실점을 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수원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