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세번째 경기에서 삼성잡고 첫 승 올린 LG 고우석 “어려운 경기 잡아 다행…컨디션이 정상 궤도로 올라가고 있다”[스경X현장]
LG 고우석(가운데). 연합뉴스[스포츠경향 대구 | 김하진 기자] LG 고우석이 미국에서 복귀한 후 처음으로 승리를 올렸다.고우석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4-3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회 위...

[스포츠경향 대구 | 김하진 기자] LG 고우석이 미국에서 복귀한 후 처음으로 승리를 올렸다.
고우석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4-3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회 위기를 맞이했다. 5회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2-2 동점이 됐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톨허스트는 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애런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벤치에서는 교체 사인이 나왔다.
이어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삼성 류지혁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7회 고우석은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성윤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의 실책이 나와 무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대타 박승규를 다시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이어 김헌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7회를 마무리했다.
LG가 2-3으로 뒤처져있었지만 8회초 타선에서 오스틴의 중전 적시타에 송찬의가 땅볼로 타점을 올리면서 팀이 4-3으로 역전했다. 고우석은 8회말부터는 존 케네디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한 점차의 리드를 지키며 고우석이 승리 투수가 됐다.
미국에서의 도전을 마감하고 지난 1일 LG로 돌아온 고우석은 3일 선수단에 공식 합류해 4일 정식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상대도 삼성이었다. 당시 1이닝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은 다음 경기인 9일 한화전에서는 1이닝 1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선행 주자의 출루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복귀 후 세번째인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 투수까지 됐다.
경기 후 고우석은 “팀이 잘하다가 페이스가 떨어졌다. 저번 경기에서 제가 프로로서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 반성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수비를 보여준 야수들에게 고맙다. 우리 팀이 가을야구뿐만 아니라 계속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좋은 수비다. 이런 수비들을 뒤에 두고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다는 건 투수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컨디션은 정상 궤도로 올라가고 있다”던 고우석은 “올 시즌 던진 이닝이 적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몸 관리 잘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리고 “먼 길 찾아와 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재밌는 경기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고, 승리까지 가져다드려서 더더욱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구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