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8분 혈투 끝 한 방... 한화생명, T1 꺾고 결승행 첫발
12일 한화생명이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T1과의 1세트에서 48분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HLE & T1=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STN뉴스] 류승우 기자┃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48분 넘게 맞붙은 혈...

[STN뉴스] 류승우 기자┃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48분 넘게 맞붙은 혈투 끝에 결승으로 향하는 첫 관문을 넘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한화생명은 중반 한타부터 흐름을 뒤집었고, 마지막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에서 T1을 무너뜨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12일 한화생명이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T1과의 1세트에서 48분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제우스 제이스 앞세운 한화… T1은 초반부터 맞불
블루 진영 한화생명은 제이스(제우스)-키아나(카나비)-라이즈(제카)-진(구마유시)-알리스타(딜라이트)를 꺼냈다. 레드 진영 T1은 그라가스(도란)-나피리(오너)-오리아나(페이커)-루시안(페이즈)-밀리오(케리아)로 맞섰다.
초반 탑에서는 제우스가 제이스를 앞세워 도란의 그라가스를 거세게 압박했다. 카나비도 상대 정글을 넘나들며 빈틈을 찾았다. 양 팀 정글러가 탑에 모이는 장면까지 나왔지만 첫 킬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T1은 약 7분 바텀과 탑의 라인을 바꾸며 판을 흔들었다. 이후 전령을 먼저 건드렸고, 한화생명은 점멸이 빠진 케리아를 잡으며 싸움을 열었다. 그러나 이어진 교전에서 카나비와 딜라이트가 쓰러졌다. 초반 계산서는 T1이 웃었다.
도란은 탑에서 상대 공세를 버텼고, 페이커는 미드 포탑을 두드렸다. 오너까지 드래곤을 챙기면서 T1이 오브젝트 주도권을 쥐었다.

도란 파고든 순간, 한화가 받아쳤다
흐름이 크게 움직인 건 23분이었다. 드래곤을 앞두고 양 팀이 강가로 모인 가운데 도란이 한화생명 정글 깊숙이 들어갔다가 발이 묶였다. 한화생명은 그대로 추격에 나서 T1을 밀어냈고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다음 싸움도 한화생명의 몫이었다. T1이 탑을 두드리는 사이 제카의 라이즈가 궁극기로 전장을 갈랐다. 한화생명은 유리한 구도를 잡자마자 T1을 몰아붙였고, 한타 승리에 이어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골드 격차는 5000 이상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T1의 진영을 압박했다.

두 번 버틴 T1… 한화, 바론으로 계속 두드렸다
T1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미드에서 먼저 싸움을 열어 정글러를 교환했고, 이어진 바론 앞 교전에서는 양 팀 원거리 딜러까지 쓰러졌다. 한화생명은 카나비의 키아나가 오너의 나피리보다 먼저 전장에 복귀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바론으로 방향을 틀어 두 번째 버프를 확보했다.
벼랑 끝에서 T1의 수비가 빛났다. 바텀에서 딜라이트를 끊어 한화생명의 진격을 늦췄고, 바론 버프를 두른 상대에게 억제기 하나 내주지 않았다. 바론과 드래곤이 동시에 등장하자 두 팀의 선택도 갈렸다. 한화생명은 바론을, T1은 드래곤을 챙겼다. 드래곤 스택은 3대3. 경기는 어느새 40분을 넘어섰다.
48분 줄타기, 마지막 용에서 끝났다
T1은 한화생명의 바론 공세를 다시 한번 견뎠다. 어느 한쪽도 쉽게 승부수를 던지지 못했다. 한 번 넘어지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상황이었다.
결국 승부처는 일곱 번째 드래곤이었다. 양 팀이 마지막 오브젝트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48분 동안 이어졌던 줄타기에서 마지막까지 중심을 지킨 쪽은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은 최후의 한타에서 T1의 진형을 무너뜨렸고 그대로 본진까지 밀고 들어갔다.
48분 9초. 길었던 1세트의 마침표를 찍은 한화생명이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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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