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과는 다른 출발…한화생명, ‘제이스’ 택한 최우제 앞세워 T1에 1세트 기선 제압[LCK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 윤은용 기자[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열흘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 이번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웃었다. 한화생명이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 첫 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열흘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 이번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웃었다. 한화생명이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 첫 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결승 진출전 1세트에서 48분9초 만에 승리했다. 지난 2일 열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1~2세트를 먼저 내주고 3~5세트를 내리 따내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했던 한화생명은 열흘 만에 다시 만난 T1을 상대로 이번에는 첫 판을 기분좋게 가져갔다.
■밴
한화생명=바드-바이-카시오페아-크산테-판테온
T1=카밀-리신-녹턴-룰루-노틸러스
■픽
한화생명=제이스-키아나-라이즈-진-알리스타
T1=그라가스-나피리-오리아나-루시안-밀리오
레드 선픽을 가져간 T1은 오리아나를 선택한 뒤 바텀을 루시안-밀리오 조합으로 구축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의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인 제이스를 고른데 이어 키아나와 라이즈로 상체를 구축했다.

첫 킬은 9분경 공허 유충을 둘러싸고 벌어진 교전에서 나왔다. ‘딜라이트’ 유환중이 알리스타가 ‘케리아’ 류민석의 밀리오를 잡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도란’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시전한 술통 폭발이 제대로 들어갔고, ‘카나비’ 서진혁의 키아나와 알리스타를 끊어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T1은 유충과 첫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등 착실하게 오브젝트를 쌓아갔고, 15분경 바텀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제이스를 잡아내며 기세를 한층 더 올렸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16분경 T1이 푼 전령을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잡아낸 뒤 ‘오너’ 문현준의 나피리를 잡아내는 등 물러서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고 23분경 한타에서 유환중의 알리스타가 분쇄를 T1 진영에 제대로 꽂아넣었고, 이 사이 제카가 2킬을 몰아 먹으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3분 뒤 한타에서는 1대4 교환을 만들어낸 뒤 바론 사냥까지 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가기 시작했다.
36분경 다시 한 번 바론 사냥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T1의 거센 저항을 맞이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2분경 세 번째 바론 사냥을 해낸 한화생명은 48분경 드래곤 영혼을 둘러싸고 벌어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제이스를 잡은 최우제가 2킬·1데스·14어시스트의 엄청난 활약을 벌이며 왜 제이스가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인지를 증명했다. 좀처럼 죽지 않고 성장한 ‘제카’ 김건우의 라이즈가 6킬·1데스·8어시스트, ‘구마유시’ 이민형의 진이 9킬·1데스·2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