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넘어선 아르헨티나의 ‘신성’…마스탄투오노, ‘19세28일’에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 작성!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베네치아 | EPA연합뉴스[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동안 넣었던 골을 단 한 경기 만에 몰아쳤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기대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19·피오렌티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마스탄투오노는 12일 이탈리아 베네...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동안 넣었던 골을 단 한 경기 만에 몰아쳤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기대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19·피오렌티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마스탄투오노는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피에를루이지 펜초 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치아 FC와의 2026~2027 세리에A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마스탄투오노의 활약을 앞세운 피오렌티나는 베네치아를 4-2로 꺾고 개막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된 마스탄투오노에게는 이날 전까지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다. 리그 세 경기에서 선발로 뛰고 이탈리아컵 한 경기에도 교체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그런데 기다렸던 첫 골이 터지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피오렌티나가 0-1로 뒤지던 전반 2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은 마스탄투오노는 불과 1분 뒤 다시 왼발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공으로 골망을 흔들어 2-1 역전을 이끌었다. 그리고 후반 39분에는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한 골을 더 보태 생애 첫 유럽 5대 리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스탄투오노는 이날 세 골로 자신의 우상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만 19세28일인 마스탄투오노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아르헨티나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7년 3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작성한 것으로, 마스탄투오노는 당시 메시보다 231일 빠른 나이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더불어 피오렌티나 역사상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라는 구단 기록도 새로 썼다.
다만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공격수 실비오 피올라가 보유한 기록이 여전히 가장 앞선다. 피올라는 프로 베르첼리 소속이던 1931년 2월 세리에A 나폴리전에서 17세132일의 나이로 세 골을 터뜨렸다.
2007년생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16세에 프로 무대를 밟으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2025년 6월에는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같은 달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리가 23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각종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35경기에서도 3골만 기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피오렌티나로 임대된 마스탄투오노는 이날 90분도 되지 않아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에 걸쳐 기록했던 득점과 같은 세 골을 쏟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