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인데 안필드가 벌써 열광한다!' 리버풀 초신성 감격..."내가 공 잡으면 함성이 미쳤어"
[포포투=김재우]불과 18세지만 이미 안필드의 함성을 끌어내고 있다. 리버풀의 초신성 리오 은구모하가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발 경기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보여줬다. 공을 잡고 상대 수비를 향해 달려들 때마다 홈팬들의 기대감이 커졌고 결승골 과정에도 직접 관여했다. 경기 후 은구모하 역...

[포포투=김재우]
불과 18세지만 이미 안필드의 함성을 끌어내고 있다. 리버풀의 초신성 리오 은구모하가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발 경기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보여줬다. 공을 잡고 상대 수비를 향해 달려들 때마다 홈팬들의 기대감이 커졌고 결승골 과정에도 직접 관여했다. 경기 후 은구모하 역시 자신을 향해 쏟아진 안필드의 엄청난 함성에 감격했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구모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은구모하는 "정말 미쳤다. 지난해 버질 반 다이크가 결승골을 넣었을 때도 기억하고 있는데 정확히 똑같았다. 함성이 터지는 방식은 정말 엄청나다. 이런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안필드는 특별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관중들은 정말 대단했고 안필드는 계속해서 함성을 내질렀다"라며 특별했던 밤을 돌아봤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예상과 달리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고 리버풀은 초반 상대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며 흔들렸다. 결국 전반 17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앞세워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4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에는 은구모하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은구모하는 자신 있게 요렌테를 제치며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연결한 공이 알렉산더 이삭을 거쳐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흘렀고 맥 알리스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8세 공격수의 과감한 돌파가 역전골의 출발점이 된 순간이었다.

은구모하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약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단순히 측면에 머물지 않고 공을 잡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수비수와 일대일 승부를 시도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과감하게 상대 사이를 파고들었고 전반에는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알렉산더 이삭에게 연결해 공격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에는 결국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드리블로 결승골의 출발점까지 만들어냈다.
어린 선수에게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은구모하는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로 받아들였다. 그는 "감독은 내가 공격을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뛰려면 수비도 잘해야 하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감독이 나에게 원하는 부분이다"라며 "감독이 나를 믿어줘서 기쁘다. 나 역시 이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감독과 나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은구모하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뛰어난 드리블과 순간적인 방향 전환, 상대 수비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은 1군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라올라 감독이 요구하는 압박과 수비 가담까지 받아들이면서 단순한 공격 재능을 넘어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은구모하 역시 이번 시즌 자신의 목표로 득점과 도움뿐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의 발전을 꼽은 바 있다.
무엇보다 18세 선수가 이미 안필드 관중의 기대감을 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공을 잡고 상대 수비수를 향해 전진할 때마다 경기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과감한 드리블 한 번으로 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든다. 아틀레티코전에서는 그 재능이 실제 결승골로까지 연결됐다. 은구모하가 경기 후 안필드의 함성을 특별하게 받아들인 만큼 리버풀 팬들에게도 어린 공격수의 성장은 새로운 즐거움이 되고 있다.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에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고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겨우 18세지만 은구모하는 벌써 안필드의 함성을 끌어내는 선수가 되고 있다. 과연 리버풀의 초신성이 앞으로도 팬들을 열광시키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더욱 크게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