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인성도 훌륭해' 한화 대만 선수가 찾습니다 "담당 의사+간호사 선생님, 아는 척해 주시면 커피나 밥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와 인성도 훌륭해' 한화 대만 선수가 찾습니다 "담당 의사+간호사 선생님, 아는 척해 주시면 커피나 밥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1회초 1사 후 키움 안치홍의 강습 타구를 처리한 3루수 노시환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1회초 1사 후 키움 안치홍의 강습 타구를 처리한 3루수 노시환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1회초 1사 후 키움 안치홍의 강습 타구를 처리한 3루수 노시환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만나게 된다면 커피나 밥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은 인성도 훌륭하다.

왕옌청은 지난달 21일 갑작스러운 폐렴 증세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감기 몸살 증세로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추가 검사를 진행했는데 폐렴 진단을 받고 말았다. 병원에 입원했고, 26일에 퇴원해 팀에 합류했다.

복귀전이었던 9월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왕옌청이지만, 복귀 두 번째 등판인 9월 9일 대전 LG 트윈스전은 달랐다.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5패)에 성공했다. 8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6일 만에 승리다.

왕옌청은 "몸 상태 자체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다만 마운드에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구속 등은 앞으로 조금 더 좋아져야 한다"라며 "코로나19는 걸린 적이 있지만 폐렴에 걸린 건 처음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누워 있었고, 휴식을 잘 취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왕옌청이 4회말 1사 1루서 박동원의 안타때 주자와 타자가 모두 아웃되자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왕옌청이 4회말 1사 1루서 박동원의 안타때 주자와 타자가 모두 아웃되자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왕옌청이 빠르게 돌아와 회복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왕옌청은 자신을 정성껏 치료해 준 담당 의사, 간호사의 진심을 잘 알고 싶다.

그래서 그는 "병원에서는 상황이 안 되어서 보답을 못 해드렸다.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을 밖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아는 척해주셨으면 좋겠다. 커피나 밥을 대접하고 싶다. 씻지도 못한 상태에서 보는 게 굉장히 부끄러웠다(웃음).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건강하게 돌아온 왕옌청은 이제 한 경기만 더 출전을 한 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 15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 후 잠시 팀을 떠나 대만 국가대표로 합류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21일 한국과 예선 1차전 선발로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왕옌청은 "한국 타자들도 내 공을 많이 쳐봤기 때문에 서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만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국가대표 경기를 안 해본 지가 오래됐다. 국제 대회는 단기전이다 보니 긴장감도 훨씬 클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한국과 대만 모두 슈퍼 라운드에 올라가서 다시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멋있는 경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왕옌청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왕옌청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