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하고 더욱 독해졌다…아르테타 "라커룸 덥게 만들고 침대 수도 줄였다,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해"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독특한 대비 방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문제로 나폴리 원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이동에 차질을 겪은 아스널의 상황과 이에 대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에...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독특한 대비 방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문제로 나폴리 원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이동에 차질을 겪은 아스널의 상황과 이에 대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나폴리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나폴리는 전반전 빠른 역습을 앞세워 아스널의 뒷공간을 공략했고, 마테오 폴리타노와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실점 없이 버텼고 후반 들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국 후반 30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깼다. 아스널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전부터 변수가 있었다. 나폴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문제로 일정에 차질을 겪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오히려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그런 도전들을 좋아한다. 프리시즌에는 오히려 내가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려고 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 아주 늦게 도착하게 만들고 평소 루틴을 바꿔 선수들이 다른 것을 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비행기가 취소되거나 기차가 지연되고 교통 체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과 스태프가 당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돌발 상황에 적응하는 것도 경기 준비의 일부라는 생각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런 일이 발생하면 적응해야 한다. 비행기에서 두세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같이 게임을 하거나 시간을 보내고 잠을 잘 수도 있다"며 "불평하거나 그것을 핑계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리시즌에는 일부러 불편한 환경까지 만들었다. 그는 "식사 시간과 이동 시간을 늦추고 평소와 다른 경로를 이용하기도 했다. 라커룸을 더 덥게 만들고 더 어렵고 도전적인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 침대 수도 줄였다.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려운 조건을 미리 예상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기 당일 예상하지 못한 요소나 스트레스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