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막판 2홀 연속 버디로 메이저 2연승 도전 '청신호'
사진=KLPGA서교림이 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이틀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며 메이저 2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서교림은 이날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

서교림이 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이틀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며 메이저 2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서교림은 이날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그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홍진영(7언더파 137타)에 이어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정규투어 2년차 서교림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신인왕을 따냈으나 우승이 없어 '무관'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통해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까지 약 석달간 4승을 쓸어담으며 올 시즌 최강자로 올라섰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승을 달성한 서교림은 먼저 시즌 3승을 따낸 김민솔과 '솔림대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같은 조에서 경기했고,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서교림이 승리하면서 먼저 4승 고지를 달성했다. 현재 다승과 대상포인트에서는 서교림이, 상금랭킹에서는 김민솔이 앞서고 있다.
이날 서교림은 10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에 버디 3개로 스코어를 만회해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10번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진 뒤 세컨드 샷에서 생각지 못하게 공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면서 큰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구간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어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막판 버디 3개로 흐름을 완벽히 되돌려 놓았기 때문에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은 까다롭고 난도 높은 코스로 악명높다. 이날 경기 결과 커트통과 스코어가 6오버파까지 내려갔을 정도로 수많은 선수들이 코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반면 서교림은 전날 3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2타를 줄이며 시즌 5승과 메이저대회 2연승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그는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 타수를 지켜야 할 홀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키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타수를 줄이는 유연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교림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민솔은 전날 4오버파에 이어 이날 2타를 더 잃으며 6오버파를 기록해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래도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커트 통과하는 기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는 중간 합계 8오버파 152타, 공동 76위로 커트 탈락했다.
출처: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