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완전히 재앙” 비판·비난 쏟아지더니 결국…박주호 뛰었던 바젤, 성적부진 이유로 사령탑 전격 경질 ‘선임 8개월만’
[골닷컴 강동훈 기자]스위스 슈퍼리그(1부) 바젤이 스테판 리히슈타이너(42·스위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바젤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히슈타이너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선임한 지 8개월 만이다. 바젤은 곧바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당분간은 루이지 노첸티니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을...
[골닷컴 강동훈 기자]



스위스 슈퍼리그(1부) 바젤이 스테판 리히슈타이너(42·스위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바젤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히슈타이너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선임한 지 8개월 만이다. 바젤은 곧바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당분간은 루이지 노첸티니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상황 속 경영진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추진해 온 구단 운영 및 발전이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았기에 리히슈타이너 감독을 해임하기로 했다”는 바젤은 “최근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스포츠적 상황 속에서 시작되었고, 처음부터 위험 부담이 컸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결국 충족되지 못했음을 자성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맡아 헌신적이고 세심한 노력으로 이 임무를 수행해 준 리히슈타이너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목표는 마지막까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중요한 중간 목표 또한 달성해야 한다”며 “그러나 올해 초부터 구단이 기대했던 만큼 이러한 중간 목표들이 달성되지 못했다. 리히슈타이너 감독과 함께 마리오 칸탈루피 수석코치도 떠나게 됐다”고 했다.
다비트 데겐 의장은 “지난 시즌 후반기의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저는 시즌 종료 후 리히슈타이너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명했다. 구단 경영진, 특히 저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믿었고 리히슈타이너 감독의 능력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동시에 이러한 신뢰는 중장기적으로 뚜렷한 경기력 향상과 가시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러한 상승세를 볼 수 없었고, 합리적인 기간 내에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 저 또한 우리의 공동 노력이 바라던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그라스호퍼(스위스), 릴 OSC(프랑스), 라치오,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 아우크스부르크(독일) 등에서 뛰었던 리히슈타이너 감독은 지난 2010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지도자로 전향했다. 바젤 아카데미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1월 바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프로 구단을 이끈 경험이 사실상 전무했던 리히슈타이너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 27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10승(3무14패)에 그쳤다. 특히 전술적인 운영 능력 부족으로 팬들로부터 “완전히 재앙이다” 등 거센 비판·비난을 받았고, 또 선수단 관리 측면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결국 신임을 잃더니 부임한 지 8개월 만에 경질됐다.
한편, 1893년 창단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젤은 스위스 슈퍼리그 역대 최다 우승 2위(21회)에 올라 있는 명문 구단이다.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가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