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최민석 ‘AG 소집 임박’ 두산, 밴자민 ‘무사 복귀’에 미소→‘1선발을 부탁해’ [SS시선집중]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경기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박찬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과 히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팀 ‘원투 펀치’의 대표팀 소집이 가까워...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팀 ‘원투 펀치’의 대표팀 소집이 가까워진다. 고민이 깊어질 시기에 웨스 벤자민(33)이 부상에서 무사히 돌아왔다. 이 흐름을 쭉 이어가야 한다. 곽빈(27) 최민석(20)이 없는 동안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벤자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4인이 2안타 1사사구 7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5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다. 4회말 올라 예정 투구수보다 9개를 더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개막 직후 1선발 역할을 해주길 바랐던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끝에 벤자민을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영입 당시 무직 신분이긴 했다. 그래도 KBO리그 경험이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었다.
이후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주며 팀 중심을 잡아줬다. 이런 가운데 플렉센의 부상 복귀 시기가 계속 늦어졌다. 결국 두산은 결단을 내렸다. 플렉센을 방출하고 벤자민과 정식 계약했다. 그게 7월이다. ‘정규직’이 된 후엔 리그 에이스급 성적이다. 8월18일 NC전까지 1승1패, 평균자책점 2.23을 찍었다. ‘복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시기에 문제가 발생했다. 부상이다. 걱정이 컸지만, 재활에 집중하며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10일 키움을 맞아 복귀전을 치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더욱이 이날 경기 전까지 벤자민은 키움 상대로 2경기 평균자책점 9.45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불안 요소도 날리는 호투다.
투구 내용도 좋았고, 컨디션 역시 괜찮아 보였다. 그런 만큼, 다음 등판엔 투구수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벤자민 등판 전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은 50구 정도를 던지고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 등판 때 85~90구 미만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벤자민의 호투가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조만간 곽빈, 최민석이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이 둘은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에 소집된다. 메달결정전이 예정된 27일까지 최소 2주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 최승용이 다소 불안하고, 2군에서 선발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봤던 김동주의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때 벤자민이 무사히 복귀했다. 잭 로그와 함께 흔들리지 않고 버텨줄 필요가 있다.
6위 NC와 차이를 다소 여유 있게 벌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차’한 순간 어느새 3.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곽빈, 최민석마저 이탈한다. 벤자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이유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