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오피셜' 공식발표, 바르셀로나 '캡틴' 아라우호 임대 영입…이적료 904억

리버풀 '오피셜' 공식발표, 바르셀로나 '캡틴' 아라우호 임대 영입…이적료 904억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로날드 아라우호(27)를 품에 안으며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재편에 성공했다.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를 2026-2027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33번을 배정받았다. 영국 현지 매체 '미러' 등의 보도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로날드 아라우호(27)를 품에 안으며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재편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를 2026-2027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33번을 배정받았다. 영국 현지 매체 '미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4,714만 파운드(약 904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리버풀의 핵심 자원으로 장기 안착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리버풀이 이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심각한 수비진 공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중앙 수비의 핵심 축을 담당했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큰 구멍이 생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 고메즈와 조반니 레오니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신입생 제레미 자케 역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제외하면 온전히 믿고 맡길 선수가 부족한 실정 속에서, 리버풀은 확실하게 검증된 아라우호를 영입해 새 시즌 대비에 박차를 가했다.

아라우호는 2018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후 B팀을 거쳐 1군 주전으로 도약하며 통산 2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정상급 수비수다.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를 경험했으며, 지난 1월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팀을 떠난 이후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코파 아메리카를 비롯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공백이 길어졌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 내에서는 파우 쿠바르시가 급성장했고, 이니고 마르티네스, 에릭 가르시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 경쟁자들이 가세하며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다. 우측 풀백 자리 역시 쥘 쿤데가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활용도가 떨어졌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의 제안을 수용하게 됐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아라우호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 도전에 대한 벅찬 소감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의 교감이 이번 이적의 핵심 요소였음을 밝혔다.

아라우호는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역사가 깊은 거대한 클럽에 오게 돼 기대된다. 단장과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이곳에 오는 것에 대해서는 단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았다. 훌륭한 클럽이고 훌륭한 전통을 가진 구단이다. 내 커리어의 현재 단계에서 이상적인 이적이었고,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감독은 나를 잘 알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잘 안다. 경기장 안팎에서 내가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유의 거친 압박과 템포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대해서도 "난 날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내 장점들이 이 리그에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리그의 경기 스타일은 선수로서 내 능력과 완벽하게 어울릴 것 같다. 오랫동안 뛰고 싶었던 리그다. 우루과이에 있는 모든 국민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환상적인 경기를 지켜봤고, 그가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클럽에 남긴 역사에 관해 잘 알고 있다"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새로운 파트너가 될 반 다이크와의 호흡은 다음 시즌 리버풀 수비의 성패를 가를 핵심 포인트다 "반 다이크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한 그는 "팀의 확실한 중심이자 기준점이며, 개인적으로도 나에게는 롤모델이자 본받고 싶은 선수다. 그와 함께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