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캐디도 함께 왔다”… 김아림 1년 만에 국내 무대서 ‘우승 도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D-2] 후원사 대회 출전 위해 영국서 '직행' "국내 팬들 지치지 않도록 활약할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아림(31·메디힐)이 "모든 것이 반갑다"며 1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귀국한 김아림은 "LPGA에서 함께했던 캐디를 열심히 설득해 함께 왔다”며 13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아림은 10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한국에 온 뒤 매일 운동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대회장을 보고 싶어 오늘 포천에 왔다"라고 했다. 세계랭킹 26위인 김아림은 이번 주 열리는 LPGA 투어 더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을 건너뛰고 국내 무대로 달려왔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6월 US 여자오픈 공동 19위로 선전한 이후, 도우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잇달아 공동 7위를 기록했고, 7월 말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는 단독 2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초반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올 시즌엔 아직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를 위해 AIG 여자오픈을 마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아림은 "비록 AIG 여자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샷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훨씬 좋아졌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몽베르CC에서 퍼트가 아쉬웠던 만큼 이번에는 쇼트게임에 더 집중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아림은 지난 시즌 초반 메디힐을 후원사로 만난 직후 LPGA 투어에서 우승(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했다. 김아림이 메디힐과의 만남을 "운명 같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그는 "LPGA 선수들도 K뷰티에 워낙 관심이 많고, 미국에도 대형 매장이 들어서면서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 같다"며 LPGA 투어 선수의 상당수가 후원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한다.
본의 아니게 ‘K뷰티 상담사’가 됐다는 김아림은 오랜만에 만나는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LPGA에 진출하기 전부터 응원해 주신 국내 팬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라면서 "팬들이 대회장에서 더 신나도록 멋지고 즐거운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