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합류했지만 문제 있어' AT 마드리드 전체 훈련 부재…리그 개막 코앞 '그리즈만 그림자' 걷어내는 게 과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오베드 바르가스의 슛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8.09/[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이강인이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시메오네 감...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이강인이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해야 한다. 이강인의 뒤에는 여전히 앙투안 그리즈만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스페인 '에스토에스 아틀레티'는 10일(한국시각) '팀 훈련에 함께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부족했음에도 이강인은 뛰어난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며 '최종 결과는 패배로 끝나 좋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을 곳곳에서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약 20분을 소화하면서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가는 등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정확한 킥 능력을 선보였다. 골문을 벗어나긴 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프리킥이었다.
매체는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었다'며 '이 장면은 그의 발끝에 갖춰진 정교한 킥 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노린다. 동시에 그리즈만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창의성을 메우려는 목적도 있다. 이강인의 합류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선수들이 훈련에 늦게 합류하는 것에 대한 우려다. 아틀레티코는 선수단 전체가 모인 상태에서 훈련을 한 차례도 진행하지 못했다. 완전한 팀이 모여야 이강인도 빠른 적응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포지션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공격과 미드필드진의 측면에 배치하거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전에 나선다. 이후 20일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선수단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셈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이강인의 자리를 확정하고, 그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야 한다. 월드컵 휴가 이후 복귀하는 선수들과의 조화를 만들어내는데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자리에서 그리즈만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