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대체 어떻게 놓아주나, 꼴찌팀 6·3·1·4·2·5·6·1위 찍어줬는데…"KBO 최고 감독" 찬사받았다

이강철 대체 어떻게 놓아주나, 꼴찌팀 6·3·1·4·2·5·6·1위 찍어줬는데…"KBO 최고 감독" 찬사받았다

▲ 이강철 감독(가운데)이 마이크를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 5일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T 위즈[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구단은 'KBO 최고 감독'이란 표현을 썼다.KT 위즈는 19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8억원)...

▲ 이강철 감독(가운데)이 마이크를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 5일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T 위즈
▲ 이강철 감독(가운데)이 마이크를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 5일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구단은 'KBO 최고 감독'이란 표현을 썼다.

KT 위즈는 19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8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감독 역대 최고 대우다. KT는 이 감독과 4번째 계약에 합의하면서 2029년까지 동행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9년 처음 KT 지휘봉을 잡았다. KBO리그 막내 구단이었던 KT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리그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고, 2018년엔 9위에 그쳤다. 이 감독 부임 후 첫해였던 2019년, 71승2무71패로 창단 첫 5할 승률을 빚었다. 팀 순위도 6위까지 올랐다.

이어 마법이 시작됐다. KT는 2020년 81승1무62패, 승률 0.566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21년엔 고대하던 열매를 맺었다. 정규시즌 76승9무59패, 승률 0.563로 삼성 라이온즈와 동률을 이뤘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펼쳐진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에서 삼성을 제압하며 1위를 확정했다.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창단 첫 통합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 선수들에게 샴페인을 맞고 있는 이강철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KT 위즈
▲ 선수들에게 샴페인을 맞고 있는 이강철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KT 위즈

2022년 KT는 80승2무62패, 승률 0.563로 4위에 자리했다. 2023년엔 79승3무62패, 승률 0.560으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4년에는 72승2무70패, 승률 0.507로 SSG 랜더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5위 결정전서 승리한 KT는 가을야구행 막차에 탑승했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위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거둬 KBO리그 최초로 5위 팀의 업셋을 달성,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71승5무68패, 승률 0.511로 6위에 머문 KT는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대신 올해 더 크게 도약했다. 무려 90승5무49패, 승률 0.647를 뽐내며 정규시즌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아가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90승을 쌓으며 구단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팀 최초 10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끝마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KT에서만 8시즌을 보내며 사령탑 통산 600승을 돌파했다. 618승29무501패, 승률 0.552를 선보였다. 포스트시즌까지 마친 최종 순위로 정리해 보면 10위, 10위, 10위, 9위였던 팀을 지난해까지 6위, 3위, 1위, 4위, 2위, 5위, 6위 팀으로 바꿨다. 이어 올해 또 한 번 정규시즌 1위를 일궈냈다. 역대 리그 감독 최고 대우는 당연했다.

▲ 이강철 감독(오른쪽) ⓒKT 위즈
▲ 이강철 감독(오른쪽) ⓒKT 위즈

KT는 오는 11월 2일부터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선수단은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5일부터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KT 구단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일찌감치 이 감독에게 재계약이란 선물을 안기며 든든히 힘을 실었다.

이 감독은 "올해 그룹과 구단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좋은 대우로 재계약해 주신 박윤영 구단주님과 사장님, 구단, 그리고 옆에서 도와준 코치진, 선수단에 감사하다"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곳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선주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KT는 지속적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올해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KBO 최고의 감독과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