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춤한 사이, 울산 ‘3연승 질주’
K리그1 선두 경쟁… 승점 7점차 좁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1의 선두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두 FC서울이 주춤한 사이 울산HD가 연승을 내달리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기준 11승 4무 7패, 승점 37로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독주 체제를 이어온 선두 서울(13승 5무 4패)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서울과의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지난달 26일 서울을 3대 1로 잡은 데 이어 이달 2일 FC안양을 3대 1, 8일 포항 스틸러스를 2대 0으로 연달아 꺾었다.
서울전부터 가동한 ‘이동경 제로톱’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이동경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데다 이후 유럽 진출까지 무산됐지만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낸 모습이다. 여기에 리그 득점 선두(11골) 야고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서울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2부 부산 아이파크에 덜미를 잡혀 체면을 구겼다. 이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했지만 무더위와 함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더블(2관왕)을 일궜던 전북 현대도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승점 34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8일 제주SK와의 홈경기에서는 33개의 슈팅을 쏟아 붓고도 1대 3으로 완패하며 답답한 결정력을 드러냈다. 특유의 ‘닥공’이 자취를 감추자 정정용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K리그 전 구단은 이날부터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8일 포항 홈경기 도중 관중석 천장에서 석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좌석에 앉아 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쳤다. 포항 구단은 “경기장 콘크리트 천장 노후화로 전체 구간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와중에 이번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