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T1 '오너' 문현준 "개인 폼 아쉬움 남아… 팀원들에게 고맙다" [롤드컵] (인터뷰)

'8강행' T1 '오너' 문현준 "개인 폼 아쉬움 남아… 팀원들에게 고맙다" [롤드컵]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MKOI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경기 소감과 함께 경기력 피드백, 슬럼프 극복 과정 및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MKOI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경기 소감과 함께 경기력 피드백, 슬럼프 극복 과정 및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T1이 MKOI를 제압하고 LCK 팀 중 세 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오너'는 "1세트의 경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가서 다행이고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먼저 밝혔다.

이어 MKOI전 준비 과정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MKOI는 '수파'의 캐리력과 미드·정글이 미드 지역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많다고 판단해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라며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깔끔하게 잘 풀려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좋은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오너'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치르면서 개인적인 폼이 만족스럽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득을 볼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견적이나 교전 중 어그로 핑퐁 등 한타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장점으로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짚었다.

이전 DK전 패배 이후 피드백과 개선 과정에 대해서는 "조합에 따라 해야 하는 플레이가 있는데, DK전 때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라며 "단판제였던 만큼 복잡한 피드백보다는 조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회 흐름에서 초반 주도권보다 한타 한 번으로 승부가 뒤집히는 양상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오너'는 "이번 시즌은 한타를 통해 얻는 골드가 라인전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라며 "결국 한타를 한 번 잘해내는 것이 경기 결과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분석을 제시했다.

대회 진행에 따른 메타 변화 현황도 공유했다. 그는 "메타나 픽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아주 큰 폭은 아니더라도 기존에 생각했던 티어들이 재정립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방영된 방송(올해 초 촬영분) 출연 당시 김연경 감독에게 슬럼프 극복법을 조언 구했던 이야기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도 털어놨다. '오너'는 "당시엔 게임보다는 인생에 대한 슬럼프가 찾아와 김연경 감독님께 질문을 드렸던 것"이라며 "지금은 슬럼프를 완전히 털어냈다. 더욱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이 생겼고, 돌아보면 그 시기에 찾아왔던 슬럼프가 오히려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그는 "롤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상대가 누구든 그날의 컨디션과 준비한 카드가 승패를 가를 것이기에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새벽 시간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오너'는 "평일 새벽 5시라는 이른 시간에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덕분에 2: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8강에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일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응원해 주신다면 기대에 부응하는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