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뜨겁다가’ 나흘 휴식→추가 하루 더…KIA 방망이, ‘흐름’ 이어갈 수 있나 [PO]

한창 ‘뜨겁다가’ 나흘 휴식→추가 하루 더…KIA 방망이, ‘흐름’ 이어갈 수 있나 [PO]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대구=강윤식 기자] 많은 기대 속 플레이오프(PO) 1차전의 날이 밝았다. 그러나 비가 문제다....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대구=강윤식 기자] 많은 기대 속 플레이오프(PO) 1차전의 날이 밝았다. 그러나 비가 문제다. 결국 우천 취소다. 여러모로 변수다. KIA 입장에선 한창 뜨거웠던 방망이가 식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 다만 사령탑의 생각은 다르다.

KIA와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전날부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지역 역시 비를 피해 가지 못했다. 결국 취소 결정이 났다. 1차전은 26일 열린다.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사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김도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만루 LG 케네디를 사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준PO부터 올라온 KIA엔 하루의 휴식이 주어졌다. 포스트시즌 구조상 밑에서 올라온 팀은 어쨌든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준PO를 3경기 만에 끝냈다고 해도, 아예 푹 쉰 삼성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런 가운데 하루의 시간을 더 벌었다.

마운드 운영의 경우 한결 여유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타격 쪽을 보면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 물론 수비를 해야 하는 야수들에게도 ‘추가 휴식’은 반가운 요소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좋은 방망이의 경우 페이스가 끊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KIA 나성범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LG 선발 카라코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치고 김연훈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나성범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LG 선발 카라코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치고 김연훈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KIA 카스트로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8회초 1사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IA 카스트로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8회초 1사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KIA는 준PO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김도영은 안타 3개를 기록했는데, 모두 홈런이다. 3차전서 나온 만루포가 ‘백미’다. 카스트로는 타율 0.417, 나성범은 타율 0.364를 쐈다. 홈런은 각각 2개, 1개를 쐈다.

여기에 박정우와 박재현 등도 경기를 치를수록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3차전 13-1 대승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당시 KIA는 준PO 역사상 두 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예정된 삼성과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IA 이범호 감독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예정된 삼성과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긴 휴식으로 자칫 이런 뜨거운 페이스가 식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타격감이란 경기 당일 선수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삼성에서 제일 잘 던지는 투수가 1~3선발까지 나올 거다. 타격에서 점수 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1~2차전은 아무래도 조금 더 빡빡할 것 같다”며 “타격감이란 게 하루 더 쉬고 그런 것보단 그날에 따라 다르다. 경기 당일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결정된다. 그래서 크게 신경 안 쓴다”고 강조했다.

준PO를 워낙 좋은 흐름 속 마쳤다. 그래서일까. 선수단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타격감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다. 여유가 엿보이는 KIA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