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구름 위에 두게 놔두지 않겠다” 바르셀로나전 승리에도 들뜨지 않은 모리뉴 감독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바르셀로나 | AFP연합뉴스[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도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모리뉴 감독은 26일 바르셀로나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머리를 구름 위에 두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6일 바르셀로나...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도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26일 바르셀로나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머리를 구름 위에 두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6일 바르셀로나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머리를 구름 위에 두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전 승리로 마음이 붕 뜨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6에서 3으로 줄인 값진 승리였지만 모리뉴 감독의 시선은 이미 다음 경기로 향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늘 이기고 다음 경기에서 진다면 오늘 승리의 의미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캄노우에서 이기기 위해 경기하는 팀이 아니다. 우리는 리그 우승을 위해 경기한다”며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엘클라시코 승리 하나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전 승점 차에 대해서도 “이 경기가 끝나면 9점 차가 될 수도, 6점 차가 유지될 수도, 3점 차가 될 수도 있었다”며 “9점은 심리적으로 무겁고, 6점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3점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침착하게, 그리고 충분한 자격을 갖고 이겼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아주 수준 높은 경기였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멈춰서 이 경기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뛰었다. 우리 선수들은 대단한 경기를 했다”며 “조직적이었고 집중력이 있었고,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를 상대로 후방에서부터 공을 전개할 용기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후반 하피냐에게 1-1 동점골을 허용한 뒤 흔들리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모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후반에 강하게 반응한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우리는 1-1이 된 뒤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조직력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상대를 상대로 거둔 위대한 승리”라며 “선수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승리였다. 오늘 더 승리할 자격이 있었던 팀이 이겼다”고 강조했다.
상대 바르셀로나를 평가절하하지도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가 이긴 상대는 최고의 팀”이라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판정에 대해서는 특유의 날 선 발언을 남겼다. 모리뉴 감독은 주심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향해서는 “후반 15분에는 VAR이 자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주앙 칸셀루가 얀 디오망데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장면을 지적하면서 “명백한 퇴장 장면이었다”고 주장했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