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꼭 우승 노리겠다" 김시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마지막 날 퍼트 난조에 우승 불발 '아쉬운 마무리'

"내년엔 꼭 우승 노리겠다" 김시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마지막 날 퍼트 난조에 우승 불발 '아쉬운 마무리'

[SPORTALKOREA=천안] 김지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CJ)가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내년 재도전을 약속했다.김시우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2026 제네시스...

[SPORTALKOREA=천안] 김지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CJ)가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내년 재도전을 약속했다.

김시우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2026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신상훈,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카츠라가와 유토(일본·13언더파 271타)와는 3타 차였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특히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4위에 올라 있는 만큼 국내 팬들의 기대도 컸다.

출발도 좋았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오른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선두 카츠라가와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김시우는 이날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집중력을 되찾았다. 12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선두와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4번 홀(파3)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흐름이 안 좋아졌다. 샷도 그렇고 퍼트도 잘 안 풀렸는데, 후반에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끝낼 수 있도록 노력했더니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도 1주간 정말 재미있었던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전반에 짧은 퍼트를 여러 차례 놓친 것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그린을 읽는 것도 그렇고 스트로크도 잘되지 않아서 거리감을 맞추는 데 많이 힘들었다. 컨디션은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우승을 놓친 아쉬움 속에서도 국내 팬들과 함께한 시간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올해도 1년 만에 한국 대회에 나오게 됐는데, 1주간 너무 재밌었고 또 많은 팬분들이 찾아 주셔서 힘도 났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출전해서 우승까지 노려볼 생각이다. 스케줄이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국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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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